<사진> 2006년 2월 1일 고속도로 A25에서 발생한 자동차 사고 현장 모습
일간지« 르파리지엥 »은 2월 6일자에서 교통사고줄이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지난 한 해와 달리, 2007년 1월 프랑스 교통사고사망자 수가 작년 같은 달 보다 13.9% 증가하여 394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보도하였다.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는 화요일 저녁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교통안전정책 관계자들을 금요일 아침 불러 이번 결과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방안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미니크 페르벵(Dominique Perben, ) 교통부 장관은 « 2007년 1월 통계수치의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라고 기자들 앞에서 인정하였다.
교통부장관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2007년 1월 한 달 동안 교통사고율이 2%증가하였다. 부상자의 수는 3.1%, 사망자의 수는 13.9% 증가하였다.
장관은 악천후가 그 주된 원인이라고 밝히면서 또한, ‘곧 있을 대선이 이러한 정부 태만 의 원인’이 아니길 바라면서 새해 초 출발이 좋지 않은 시점에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모두가 책임감을 가질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장관은 교통사고사망자 수에 관한 통계자료를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히 공개한 뒤, 수요일 오후 관련 협회들과 별도의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 회의에는 각 도청 산하 교통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한다. 내무부와 손잡고 2월 바캉스 시즌 교통안전 단속 캠페인을 토요일부터 실시한다.
그리고 교통부 장관은 ‘각 대선 후보자들에게 도로교통법위반 사면 거부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16만 명의 회원과 기부자로 구성된 교통사고예방협회는 2월 1일 대선 후보자들에게 자신들은 도로교통법위반 사면 계획을 거부한다는 서한을 보냈다. 후보자들은 4월 22일로 예정된 1차 투표 가 있기 전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UMP당의 니콜라 사르코지와 UDF당의 프랑스와 베이루는 사면에 대해 반대하는 반면, 사회당의 세골렌 루와얄은 심사숙고 하겠다는 입장이다. 프랑스와 올랑드 사회당 당수는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도미니끄 페르벵 교통부장관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 증가는 도시지역에만 집중되어 있지 않고 프랑스 전국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시골의 작은 도로들에서도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교통사고 주요 원인으로 ‘과속’이 또 다시 주목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이러한 추세는 Axa가 의뢰하고 TNS Sofres가 2006년 9월 1일에서 15일 동안 실시하여 1월 10일에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잘 나타난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과속금지 무시, 주황색 신호등 무시, 방향지시등 켜지 않고 운전하기, 고속도로를 자동차경주로처럼 운전하기 등 운전자들은 벌점이 부과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듯 하다. 오히려 도로교통법을 더욱 유연화 시킬 것을 요구한다.
쥬느비에브 쥬르젠센(Geneviève Jurgensen)교통사고 방지 운동 연맹(Ligue contre la violence routière) 창설자는 화를 감추지 못하였다. « 우리는 이러한 비극에 놀랍지 않습니다. 도로교통법 위반 사면에 반대하는 사람들 특히, UMP당의 다수 의원들과 지금껏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세골렌 루와얄이 무슨 말을 할 지 궁금합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