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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0 19:59
급식비 못 내 빵과 물로 끼니 때운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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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베라시옹 » 4월 4일자에 따르면, 센에마르느(Seine-et-Marne)의 멩시(Maincy)마을의 9명의 초등학생이 급식비를 내지 않아 월요일 학교에서 물과 빵으로 급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방과후 아이를 데리러 학교에 왔더니 한 아이의 어머니가 제 아들 위고를 포함해 9명의 아이들이 빵과 물로 한끼 밖에 급식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청에서 보통 한 달 선불 지불하는 급식비를 제때 내지 않아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이제 겨우 4월 2일인데 연체라니 말이 됩니까? »라고 마갈리 디에즈(Magalie Diez)는 항의하였다. « 관련학생들을 따로 불러 부모를 나무라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정말 비열한 수법입니다. 아이들에게 그럴 것이 아니라 부모를 탓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라고 학부형협회 회원이기도 한 디에즈씨가 말하였다. 하지만 파스칼 코피네(Pascale Coffinet) 멩시 시장은 « 10년 전부터 급식비 선불지급은 예약을 위한 것이라고 규칙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를 최근에 학부모들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라고 반박하였다. « 우리의 규칙은 아주 융통성 있습니다. 예약자의 수에 따라 위탁 업체가 48시간 전 급식을 준비하게 됩니다. 이는 학부모들의 스케줄에 따라 아이들의 급식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월요일에 9명 분 식사가 모자랐고 또한 알레르기 발생을 우려해 아이들에게 음식을 따로 사서 줄 수 도 없었습니다. 우리가 잘못한 것은 문제의 아이들의 부모에게 미리 연락을 취하지 않은 것뿐 입니다 »라고 그는 말하였다. 화요일에는 급식비를 내지 않은 초등학생 5명이 학부모협회의 도움으로 산 샌드위치로 급식을 했다고 시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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