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개에 달하는 학교, 10년넘게 감사에서 제외
수백개에 달하는 영국 학교가 지난 10년 동안 감사를 한 번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감사원 (National Audit Office, NAO)은 1,600개가 넘는 학교들이 독립적인 학교 감사 기관인 Ofsted로 부터 지난 6년 이상 감사를 받은 적이 없으며, 300개에 달하는 학교들은 10년 넘게 감사에서 배제되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학교 감사기관은 법적으로 학교들을 5년마다 한번씩 재조사해야하지만 그래머 스쿨처럼 특출나다고 평가받은 학교들은 재조사에서 상당부분 제외된 것으로 나타나 영국내 수요가 많은 학교들의 질적인 부분이 의심된다고 가디언지가 밝혔다.
NAO 레포트에 따르면 Ofsted가 감사에 필요한 시간도 줄이고 있으며 감사를 받는 기간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Ofsted 자체 목표에 따르면 ‘우수 학교’로 평가될 경우 매 3년 마다 감사가 이뤄졌지만 2016년~2017년에는 이 감사 기간이 매 4년으로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새로운 학교가 문을 열면 2년 안에 해야하는 감사 기한도3년안에 감사하는 것으로 기한을 늘였다.
Ofsted의
Amanda Spielman는 Ofsted가
현재 재정 환경이 좋지 않다고 언급하며. "이는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어디에 우선순위를 둬야하는지 힘든 결정을 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NAO 역시 Ofsted의
재정 삭감에 대해 인정하면서도Ofsted는 감사하는 학교들에 대해 교사들과 학부모들에게 더
정확하고 좋은 정보를 제공해야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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