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리 지명자 사퇴로 무정부 상태 이어져
이탈리아 총리 지명자가 사퇴하면서 이탈리아에 새로운 선거가 닥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총리 지명자 Giuseppe Conte가 선정한 재무부 장관 지명을 이탈리아 Sergio Mattarella 대통령이 거절하며 Conte가
사퇴했다고 보도했다. Conte가
지명한 재무부 장관은 이전 산업부 장관인 Paolo Savona로
그는 이탈리아가 유로존에 합류한 것이 “역사적인 실수”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사진출처 :가디언지>
대통령과 지명자 관련 대화 후 Conte는
기자들에게 “정부 변화를 만들기 위한 나의 권한을 포기한다.”고
밝힌 것으로 가디언지는 전했다. 대통령이 지난 일요일 재무부 장관 지명자를 거절한 것은 최근 역사에서 전례가 없던 일로 알려졌다.
Mattarella 대통령은 거절 이유에 대해 Savona를
지명하는 것이 이탈리아 경제에 불확실성을 가져온다고 주장하며, "유로존에 대한 이탈리아의 불확실한 위치는 이탈리아를 비롯 안정성과 이탈리아 회사들에 투자하던 외국 투자자들에게 경고를 가져왔었다."고 언급했다.
오성운동당과 Lega 당
대표들은 대통령의 거부권을 비난했는데, 오성 운동당 대표 Di Maio는 대통령의 탄핵을 요청하기도 했다. 두
당은 이탈리아가 유로존에서 벗어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지난 선거에서는 좀 누그러뜨려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가디언지는 대통령의 이같은 움직임이 헌법 위기를 초래할 수
있고 이탈리아는 가을에 다시 투표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통령은 이전 IMF 관료인 Carlo Cottarelli에게 총리직을 권유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회의 동의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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