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이 2017년 3분기(7월-9월) 이후 2분기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하고, 2016년 4분기(10월-12월)부터 6분기 연속 증가하는 등 분기별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7년 수출의 경우 1분기는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한 1,320.6억 달러→2분기는 16.7%증가한 1,470.4억 달러→3분기는 24% 증가한 1,510.5억 달러→4 분기에는 8.4% 증가한 1,435.4억 달러로 총 5,736.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어 2018년 1 분기에는 10.1% 증가한 1,453.8억 달러에 이르렀다.
2018년 1분기(1~3월) 총 수출을 살펴보면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294.9억 달러, 45.9% 증가), 일반기계(128.5억 달러,9.3% 증가),석유화학(123.6억 달러,8.1%증가)석유제품(100.1억 달러,15.1% 증가), 철강 81.4억 달러(3.4%), ,섬유 34.0억 달러 (4.8%증가), 컴퓨터(28억 달러,43.4%) 등의 수출이 증가하여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자동차는 98.0억 달러를 수출해 △4.4%가 감소했고, 선박 69.0억 달러(△1.1%), 디스플레이 56.2억 달러(△15.5%), 차부품 54.6억 달러(△11.9%), 무선통신기기 45.9억 달러(△19.1%), 가전 18.8억 달러(△17.5%)의 경우는 감소했다.
유망 신산업 수출의 경우는 차세대반도체 135.4억 달러(48.7%), 차세대DP 19.9억 달러(3.2%), 에너지신산업 18.2억 달러(29.1%), 바이오헬스 11.1억 달러(30.5%), 첨단신소재 8.0억 달러(21.8%),전기차 3.0억 달러(177.6%), 로봇 1.7억 달러(6.3%)은 증가했고, 항공드론 7.0억 달러(△23.0%)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10대 주요지역 중 중국의 경우 총 수출액이 384.9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8% 증가했고, 아세안 245.3억 달러(12.9%증가), EU 142.5억 달러(16.1% 증가), 베트남 121.1억 달러(17.6%증가), 일본 76.6억 달러(16.5% 증가),중남미 72.6억 달러(5.6%), CIS 24.1억 달러(11.1%) 등 지역의수출이 증가하여, 지역별로 고른 수출 성장을 나타냈다.
반면, 미국 159.9억 달러(△2.8%), 중동 57.9억 달러(△10.8%), 인도 36.0억 달러(△0.2%)는 감소했다.
이번 2018년 1사분기 수출을 분석해보면, 수출 품목의 다변화 및 고부가가치화가 진행중임을 보여 주고 있으며, 유망 신산업 수출증가율 35%로 총 수출증가율(10.1%)의 3배 이상을 상회했다.
또한 산업 경쟁력의 원천인 일반기계 사상 최대 분기 수출(128억불) 을 달성했고, 스마트·IoT기기 확산으로 MCP(고부가 반도체 품목)가 1분기 수출의 85% 증가한 75억불을 달성했다.
13대 주력품목 외 정밀화학원료(고부가 소재산업 원료)의 1분기 수출이 37% 상승한 20억불을 기록했고, 유망 신산업 중 전기차는 1분기 수출 178%(4분기 연속 세자릿수) 상승한 3억불을 나타냈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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