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친들이 뽑은 인류 발명품 1위는?
페이스북 친구(페친)들은 ‘세계 10대 발명품’ 1위로 냉장고에 이어 인터넷, 개인용 컴퓨터, 세탁기 순으로 선정했다고 특허청의 설문조사에서 응답했다.
사진은 1973년 제록스가 출시한 개인용 컴퓨터 알토(왼쪽), 1920년경 캐나다 비티 브라더스사의 전기구동현 가정용 세탁기다.
발명의 날은 발명인의 사기진작과 국민의 발명의식 고취를 위해 지난 1957년 매년 5월 19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세계 10대 발명품’ 2위는 인터넷, 3위는 개인용 컴퓨터, 4위는 세탁기, 5위는 텔레비전이 차지했다. 뒤를 이어 6위는 자동차, 7위는 금속활자, 8위는 안경, 9위는 백신, 10위에는 가스레인지가 뽑혔다.
특허청이 제53회 발명의 날을 맞아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전문가들이 미리 선정한 우리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발명품 100가지 중에서 1인당 3가지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됐다. 특허청 페친 947명이 참여해 2400여 개의 유효응답을 얻었다.
페친들이 뽑은 ‘세계 10대 발명품’ 1위에 선정된 냉장고. 사진은1934년 GE사가 제조한 전기압축 가전냉장고다.
냉장고는 전체 유효응답의 11.2%를 차지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페친들은 1위에 선정된 냉장고에 대해 ‘살아가면서 제일 많이 사용하기 때문’, ‘냉장고가 없었으면 상한음식 먹고 식중독으로 많이 고생했을 것’, ‘냉장고가 없었으면 음식욕심 내지 않았을 것’, ‘특히 여름에 얼음을 만들어 주니까 최고’ 등의 의견을 냈다.
2위에 선정된 인터넷은 유효응답의 10.4%를 차지했다.
인터넷에 대해 페친들은 ‘인터넷이 없었으면 미투운동 쉽지 않았을 것’, ‘희!노!애!락!을 책임지는 중요한 발명품’,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라며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3위에 선정된 개인용 컴퓨터는 유효응답의 7.0%를 차지했다. 개인용 컴퓨터에 대해서는 ‘우리를 디지털 시대로 이끈 발명품’, ‘일하는 방법과 일상생활이 바뀌었다’는 의견이 달렸다.
또한 4위를 차지한 발명품 세탁기는 ‘여성을 세탁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 혁명적인 발명품’, 5위에 선정된 텔레비전은 ‘여가시간에 드라마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해준 발명품’ 등이 추천 이유가 달렸다.
한편, 특허청 관계자는 “특허청 페이스북(www.facebook.com/kipoworld)은 국민 소통과 정책홍보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윤승운 화백의 요철발명왕 웹툰, 특허현장을 찾아가는 ‘그곳에 가즈아’, 아이디어 상품 체험‘자취백서’등 특허와 발명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주 3~4회 게재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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