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도시들, 사회계층간 게토 형성 뚜렷
독일 도시들에서 사회적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으로,
특히 구동독 지역에서의 게토의 점차적 발전이 염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최근 베를린 사회연구를 위한 학술센터의 조사결과를 근거로 보도한 지난 23일자 슈피겔 온라인에 따르면, 독일 도시들에서 사회적 취약계층이 한 지역에 모이는 게토형성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총 74개의 독일 도시들을 조사한 결과, 약 80%의 도시들에서 하르츠퓌어 (Hartz
IV)와 같은 국가의 사회보장제도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 지역에 모여 살고있는 현상을 나타냈다.
특히 구동독 지역에서 이러한 현상이 23%나 더 증가하면서,
8%증가율을 보인 구서독 지역과 비교해 뚜렷한 모습을 나타냈다.
동독지역에서는 로스톡과 슈베린,
포츠담, 에어푸르트, 할레, 그리고 바이마 도시들이 사회적 분열이 큰 모습이며, 서독 지역에서는 킬과 잘브뤼켄, 그리고 쾰른에서 비교적 뚜렷한 사회적 분열이 관찰되었다.
36개의 도시들에서는 특정 지역들에서 아이들의 절반 이상이 국가 보조금으로 살아가는 가정의 자녀들인 것으로 나타나, „우리들은 지금까지의 연구를 통해 아이들의 성공적인 교육에는 이웃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게토형성이 „아이들에게 삶의 기회를 얻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줄수 있다“며 학자들의 염려가 이어졌다.
„이러한 수준은 지금까지 우리가 미국의 도시들에서만 보여지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한 사회학자 마르셀 헬빅
(Marcel Helbig)은 „특히, 동독지역에서 보여주고 있는 변화는 역대 그와 비슷한 예를 보여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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