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물고기 아파트 설치로 풍어(漁)로운 어장 조성
전라북도는 연안수역에 인위적으로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을 조성하여 수산자원 증강을 통한 어업생산력 증대를 위하여 금년도에 물고기 아파트로 불리는 인공어초설치사업에 21억원, 어초어장관리 사업에 4억원 등 총 2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다리꼴복합강제어초, 피라미드식강제어초 등의 어초를 해상에 시설하는 인공어초 설치는 사업비 21억원을 투자하여 군산시 관리도·연도·방축도와 부안군 위도 해역에 96㏊(12단지)를 설치할 계획으로 시·군에서 추천한 어초설치 희망수역을 대상으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설치수역에 적합한 어초를 추천받아 도 어초관리위원회에서 어초설치 위치와 종류*, 수량(36기) 등을 결정하여, 현재는 인공어초설치공사 발주를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며,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적지면적 33,628㏊의 50.2%인 16,875㏊를 설치했다.
어초어장관리는 인공어초 설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어초의 시설상태, 인공어초 주변 폐기물 수거, 어획조사 및 부착생물 조사 등을 실시하는 사업으로 4억원을 투자하여 어초상태 확인 984㏊, 어초 기능성 및 부착생물 조사 320㏊, 폐기물 물량 산정 및 수거 처리 528㏊, 수로조사 96㏊ 등 어초어장 총 1,928㏊를 관리할 계획이며, 지난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어초어장관리 24,372㏊, 폐기물 158.3톤을 수거한 바 있다.
전라북도 김대근 해양수산과장은 “도내 연안은 중국어선의 불법어업, 해양환경 오염 등으로 어업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어 어업생산력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풍어(?漁)로운 어장 조성을 위해 인공어초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