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분기 실업률 소폭 상승
프랑스의 경기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 1분기 실업률이 0,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프랑스 통계청INSEE가 밝혔다.
<사진출처 : 르 몽드 >
이번 통계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에 따르면 2017년 말 -0,7포인트로 크게 하락했던 실업률이 다시 상승해 9,2%로 잠정 집계되었다.
실업률 상승 요인은 고용에 대한 수요와 공급간의 불일치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노동부의 추정에 따르면 유기된 구인계획은 매년 20만에서 30만 건에 이른다. 실업에 가장 많이 노출된 층은 15-49세의 여성이며 건설 토목분야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식품관련업과 개인 서비스업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17년 4분기에 9%로 상향조정 되었던 실업률은 2009년 이후 최저치이기는 하다. 지난 한 해 동안 국제노동기구 기준을 적용한 통계청의 조사에 의하면 프랑스 실업률은 0,4포인트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통계청은 1분기 평균 실업자는 275만 여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번 실업률 감소는 예견된 것이었다. 2017년 말 이례적으로 0,6포인트 급감한 실업률에 대해 통계청은 약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분기별 추세를 보면 지표의 오차범위가 0,3포인트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프랑스 노동부 산하 노동시장분석통계국Dares에 의하면 경제활동이 전무한 구직자 A등급은 1분기에 33300 명이 감소했다. 이는 올해 첫 3개월 동안 1%, 1년 동안은 1,4% 감소한 수치다. 통계청은 1분기 구직자 A등급은 평균 275만 여명으로 추산했으며 올 첫 3개월 동안 83000명이 늘어 3,1% 상승한 수치지만 지난 12개월 동안은 2,8%, 79000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도권의 실업률은 평균 실업률 상승보다 높은 0,3포인트를 기록해 8,9%로 조사되었다. 통계청은 수도권 실업자는 약 259만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중 106만 명은 적어도 1년 이상 일자리를 찾고 있다. 장기실업률은 지난 3개월 동안 0,1포인트 하락해 총 노동인구의 3,6%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1분기 동안 모든 연령대의 상황이 약간 악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15세-24세 청년세대와 노인세대의 실업률은 각각 21,4%, 6,5%로 모두 0,1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이러한 비율은 지난 1년 동안 꾸준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업률과는 달리 일명 ‘할로 실업률’은 1분기 하락했다. 할로현상은 실업률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실업자로 일자리를 찾고는 있지만 적극적 구직활동을 하지 않거나 즉각적으로 일을 시작할 수 없는 구직자를 가리킨다. 이러한 할로 실업자는 1분기 148만 여명으로 22000명이 감소했지만 1년 동안은 거의 안정적 수준이다.
반면 대부분 파트타임 노동자인 불완전 고용률은 1분기 동안 0,4포인트 상승해 6%로 나타났으며 1년 한 해 동안은 -0,1포인트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eurojournal1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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