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물가, 크게 올라

유로존 물가, 크게 올라

높이 상승한 에너지 물가가 유로존의 전체 소비자 물가를 크게 상승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물가 등 변동이 큰 요소를 제외한 근원물가 또한 상승한 모습이다.

(사진출처: handelsblatt.com)

유럽 통계청의 예측발표를 근거로 보도한 지난 31일자 독일의 주요언론들에 따르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이 에너지 물가의 상승으로 인해 예상보다 더 크게 오른 결과를 가져오면서, 지난 5월 전년도 같은달과 비교해 1.9%가 상승한 소비자 물가를 나타냈다. 1.6%의 5월달 물가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예측을 훌쩍 뛰어 넘으면서, 작년 4월 이래 가장 높은 물가 상승율을 보였으며, 전달과 비교해서 1.2%나 더 상승한 결과이다.  

이번에 보인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은 유럽중앙은행이 목표로 삼고있는 2.0%를 달성한 모습으로, 현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와 함께하는 역대 최저 금리정책에 곧 변화가 있어야 할 듯해 보이기까지 하는 상황이다.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은 거의 3년 전부터 시행되어 오면서, 최소 올해 9월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이어지고 있는 이러한 유럽중앙은행의 금융정책이 에너지 물가 등을 제외하고도 오른 물가 상승율 결과에 영향을 끼친듯해 보이는 상황이다.  

전년대비 6.1%나 상승한 에너지 물가를 나타냈지만, 식료품을 포함한 이러한 변동 물가를 제외한 5월달 핵심 인플레이션율 또한 전달 대비 0.7%나 오르면서 1.1%의 결과를 가져왔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