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입국 이민자들 추방 신호탄

이탈리아, 밀입국 이민자들 추방 신호탄

이탈리아가 밀입국 이민자들을 돌려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가디언지>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이탈리아 내무부 장관 Matteo Salvini가 새로운 정부의 최고 우선 순위 중에 하나가 “send them home”이라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Sergio Mattarella 대통령이  정부를 승인한 몇 시간 후에 언급된 것이다.

수십만명의 불법 이주자들을 돌려보내겠다는 것은 그의 선거 캠페인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가디언지는 언급했다. 극우 League 당대표 Salvini는 지난 선거 캠페인동안 이탈리아에 있는 500,000명의불법이주민들을 추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의 이 같은 약속은 자본이 많이 들고 법적인 유동성이 없는 이탈리아에서는 상당히 비현실적이라는 평이 많지만, 이민자 전문가들이나 인도주의자들은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언지가 접촉한 이민 전문가들은 망명자, 이민자들의 권리가 급격하게 퇴락할 것이라고 걱정을 했다. 비영리 단체 Girasoli의 Calogero Santoro 는 "이전 정부가 이민자들의 삶을 힘들게 만들었는데 Salvini는 더 나아가 그들의 삶을 이탈리아에서 불가능하게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민 전문가들은 Salvini가reception centres의 펀딩을 줄일 수도 있다고 걱정했는데, Salvini는 reception centres를 detention centres로 탈바꿈하고 펀드를 불법 이민자 대량 추방에 사용하자고 제안한바 있다.

한편, 불법 이민자 한명을 추방하기 위해서는  €3,000 (£2,600) 상당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L’Espresso 조사에 따르면 Salvini의 500,000명 추방 계획을 위해서는 €1.5bn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