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한인 음악가들,
'국제 예술가 대회' 문학과 음악부분 1등상 수상
소프라노 배수진씨와 테너 윤석씨가 지난 5월 27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Theatersaal der Pfarre Alt Ottakring홀에서 개최된 '국제 예술가 대회 (internationalerkunstlerwettbewerb )'에서 문학과 음악부분에서 1등상을 수상하였다.
소프라노 배수진씨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프라이너음대 성악과 교수로 재임중이며, 테너 윤석씨는 유럽전역에서 오페라가수로 활동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소프라노 배수진 교수와 테너 윤석씨는 한국의 대표문학 춘향전을 소개하고 현제명의 오페라 춘향전에 삽입된 “사랑가”를 연주하여 문학과 음악부분에서 1등상을 수상하였다.
2.3위는 오스트리아의 Liselotte Reich Matterey와 UrsulaKiffmann이 수상했다.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비엔나에 있는 다양한 나라의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문학과 음악부분 , 전통무용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해마다 많은 참가자들이 각 나라의 대표적 전통 문화예술을 소개하고 평가를 받는 아주 의미있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나라는 그리스, 방글라데시,인도,타히티,터키,오스트리아,한국이었다.
이날 사회를 본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영화배우 Christian Spatzek씨는 각 나라의 국기와 문화를 소개하였고 한국이 소개될 때 한국의 국기의 내용과 의미를 매우 잘 전달해 행사를 관람한 한국 동포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심사위원으로는 각 국제행사의주최자 그리고 연출가 ,소설가 , 배우 ,비엔나 도서관 관계자들인 Andrea Fendrich, Gerhard Ruiss , Erhard Pauer , SeemanKalia씨가 함께 해, 대회를 지켜본 현지인들은 수준높은 심사위원들의 현 위치와 심사 방법에 모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현지에서 성악가로 활동중인 배수진 교수와 윤석씨는 "외국에 있으면서 한국 작품을 지속적으로 공연하는 작업이 많이 힘들고 외로운 작업이지만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느껴지는 것은 문화예술에는 국경이 없고 특히 우리한국의 전통문화예술을 지키고 알리기 위한 예술가들의 노력은 너무나 당연하고 즐거운 것이라는 생각으로 한국을 알리기 위해 대회를 참가하게 되었다." 고 했다.
배 교수와 윤석씨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인 춘향전의 내용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서양음악으로 재탄생시킨 내용을 소개하면서 오페라 춘향전의 사랑가와 베르디오페라 라트라비아타의 사랑의 듀엣 축배의 노래를 연주하여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 대회의기획자 Brigitte Martzak씨는 배수진 교수와 윤석씨의 무대를 보고 극찬을 하였고 한복의 아름다움에 감동을 받았다고 하였으며 앞으로 많은 무대에서 다시 보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수상소감을 묻는 자리에서 사회자 Christian Spatzek 씨도 축하의 말과 함께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를 많이 알리기를 바란다고 하였고 이후 계획이 되어있는 공연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소프라노 배수진씨와 테너 윤석씨는 "한국을 알리고 또 수상까지 하게되어 너무 기쁘게 생각하며 춘향전 공연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 오는 11월 30일 오스트리아 한국명예영사이자 키츠뷔엘 CC대표 Richard Hauser씨의 초청으로 키츠뷔엘 CC에서 한국을 소개하는 순서와 함꼐 공연을 하게 된다“고 말하였다.
< 사진제공: Ursula Prager-Rasma >
오스트리아 유로저널 김진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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