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 데뷔 11년 만에 첫 솔로 앨범
<都市女子> & 타이틀곡 “숙녀 (淑女)” 발표!
그룹 원더걸스 유빈이 데뷔 11년 만에 첫 솔로 앨범 <都市女子>와 타이틀곡 “숙녀 (淑女)”를 발표했다. 지난 2007년 그룹 원더걸스에 합류해 'Tell me'부터 'Why So Lonely'까지 황금기를 장식한 유빈이 데뷔 11년여 만에 솔로 가수로 출격한다.
유빈은 대중의 예상을 뛰어넘는 음악적 장르로 솔로 데뷔를 알려 이목을 모았다. 원더걸스 안에서 래퍼로 그리고 지난 2015년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도 랩 실력을 뽐낸 유빈이 보컬리스트로 변신하고 '힙한' 분위기가 넘치는 장르 '시티팝(City Pop)'을 내세운 것.
이번 디지털 싱글 <都市女子>를 아우르는 '시티팝'은 1970~80년대 유행한 도회적 팝 장르로 신디사이저, 키보드, 드럼 머신 사운드를 중심으로 한다. 펑크, 디스코, 미국 소프트 록, R&B 등에서 영향을 받아 세련된 느낌과 청량한 선율이 특징이다. '시티팝'은 최근 유튜브는 물론 미국과 유럽의 DJ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 장르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월간 윤종신'의 7월호 'Welcome Summer'를 선보인 윤종신 및 인디 뮤지션들이 이 장르를 선보이기도 했다.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유빈의 신곡 “숙녀 (淑女)”는 현실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시대상을 반영한 2018년 시티팝. 분주한 도시 속 남녀의 감정을 노래함과 동시에 상대방에게 당당하게 표현을 요구하는 '도시여성'의 모습을 멋지게 그려냈다. 사운드는 묵직한 베이스, 고조된 드럼, 화성, 창법 등 모든 요소를 철저히 계산해 구성했으며 심플하지만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유빈은 첫 솔로곡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하고도 '힙한' 비주얼을 준비했다. 볼륨감을 강조한 헤어, 반짝이는 비즈 드레스, 앤티크한 액세서리 등을 활용하여 '시티팝'의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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