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 활황에 44만 전문 인력 부족으로 300억 유로 손실
독일 경제가 갈수록 활황을 맞이하면서, 전문인력 부족현상 심화로 외국인들에게 의존비율이 점차 증가되고 있다.
쾰른 경제 연구소 IW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독일은 현재 전문 인력이 44만명이 부족한 상황으로 경제적으로 환산하면 300억 유로 이상을 손해를 보고 있고, 이와같이 전문인력 부족이 지속된다면 독일의 경제성장이 해년마다 0.9%까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상공회의소 DIHK의 최근 설문 결과에 따르면, 총 2만 4000개 업체들중 60%가 전문인력 부족을 가장 큰 사업위험으로 지목했다. 8년전 전문인력 부족을 사업위험으로 보는 업체들의 비율은 16%에 불과한바 있다.
스위스 바젤의 한 연구소는 해년마다 20만명의 외국인 전문인력이 이주해 오더라도 2030년 독일에 300만명 까지의 전문인력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베이비붐 세대가 모두 퇴직한 이후 이를 채울수 있는 젊은이들의 수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독일의 인구변화에 이유를 들고 있다.
다행히도 오늘날 유럽연합(EU) 국가 출신 이주민들의 독일 노동시장으로의 이동은 특히 탁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향후 EU회원국 인구도 감소할 전망이어서 독일의 노동력은 유럽연합 외 국가 출신 외국인력에 더 많이 의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 외 국가 출신별 직업 수준의 차이는 중국과 인도, 그리고 미국출신 이주민들은 특화된 전문직으로 일하고 있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발칸반도나 터키 출신국 이주민들은 전문직 비율이 가장 낮았다.
한편, 이주전문 매거진 MiGAZIN에 따르면 2012년 6월부터 2017년 6월까지 독일에서 사회보험의무직 직업활동자의 수치는 288만명이 증가해 총 3216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중 독일 원주민의 수치 증가는 161만명,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는 128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연합 출신국 이주민들의 사회보험의무 직업활동 평균 비율은 58.8%인 반면, EU 회원국외 외국인들 평균 비율은 38.7%로 낮았으며 이들중 알바니아 출신 이주민들이 67.8%로 가장 높고 이어 보스니아 출신이 58.2%, 그리고 세르비아 출신이 52.7%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 spiegel online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