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부동산 가격 과대 평가 경고 속 5년 내 하락 전망
독일 대도시 부동산 값이 과대평가 되고 있다는 독일 연방은행의 경고 속에서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5년 내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낮은 금리, 노동시장 여건의 개선, 개인 가계들의 긍정적 수입전망, 그리고 도시지역에서의 주거공간 부족으로 지난 몇년간 꾸준히 큰 상승세를 보여왔던 독일의 개인 주택을 중심으로 부동산 값이 작년 한 해 조금 주춤한 모습을 나타내 전반적으로 약간 떨어진 모습이다.
특히, 독일 연방은행은 대도시 주택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과대 평가되고 있다고 경고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독일 대도시 내 주택을 중심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전년대비 평균 7% 이상이 상승했다. 베를린과 함부르크 쾰른, 뒤셀도르프, 프랑크푸르트, 뮌헨, 그리고 슈투트가르트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9% 이상의 집세상승을 보였다.
이와같이 지난 8년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가격에 대해 독일 부동산 중앙 위원회 ZIA의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의 부동산 값 상승은 조만간 멈출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전문가은 베를린과 뮌헨, 그리고 슈투트가르트의 부동산 가격이 앞으로 5년내에 1/4에서 1/3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았으며, 이 대도시에서의 집세 또한 최소한 정체하는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하락세를 예측하는 이유로는 집세 상승세가 주택 구입가격 보다 훨씬 더딘 경향을 보인다는 점과 베를린이나 뮌헨등의 도시로 젊은이들의 유입이 감소한 부분, 그리고 주택이 이전보다 더 많이 보급되고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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