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병원, 환자 돌봄인력 8만명 부족
독일에서 환자 간병 및 돌봄 인력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평균적으로 병원들의 인력을 최소 22%는 더 늘려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aerzteblatt.de)
독일 서비스업 분야 노동조합 베르디 (Ver.di)의 최근 설문결과를 근거로 보도한 지난 18일자 독일의 주요언론들에 따르면, 간병 및 돌봄 인력들이 규정대로의 휴식과 휴가를 가지면서 일반적으로 일한다면, 독일의 병원들이 매달 며칠은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의 간병 인력들이 모두 규정대로 일할수 있고, 더불어, 환자들이 좋은 돌봄을 받으려면, 독일의 병원들은 22%에 해당하는 약 8만명의 인력을 더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베르디의 간병인력 부족현상을 고발하는 이번 결과는 연방건강부처의 자료 또한 뒷받침 해주고 있는 가운데, 2017년 간병인력이 부족한 일자리 공석이
1만 814개로 발표된바 있다.
더불어, 베르디 측은 현재 병원의 간병인력 평균 한달 임금 3200유로와 노인요양시설에서의 돌봄인력 평균 한달 임금 2600유로 또한 너무 낮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병원들이 비용을 아껴야 하는 어마한 압박을 받고 있는 독일의 병원재정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 연방이 해년마다 병원들에게 약 30억 유로의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것이 베르디 측의 요구이다.
많은 간병인들은 현재 인력부족으로 인한 적절치 못한 노동조건들은 환자들에게 위험이 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베르디의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총 290곳의 독일 병원에서 일하는 1만 3000여명의 간병 및 돌봄 인력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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