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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4 22:58
유럽내 미국 수입상품, 특히 식료품 가격상승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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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내 미국 수입상품, 특히 식료품 가격상승 있을 듯 22일부터 유럽연합 내에서 일부 미국 수입품이 관세 대상으로 적용되면서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에서 수입되는 식료품의 가격상승이 피부로 느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지난 22일자 독일언론 슈피겔 온라인은 미국과 유럽연합의 무역충돌로 인해 22일부터 미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적용된다고 보도하면서, 총 28억 유로 가치의 수입품이 이에 해당되며, 상품 목록만 7장이 넘는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수입되는 위스키와 땅콩버터, 립스틱 등의 소비물품과 철 원료가 관세 대상으로, 미국이 유럽의 철제품과 알루미늄 제품을 대상으로 특별 관세를 도입한 것에 대한 조치이다. 이렇게, 유럽연합내 소비자들은 당장 물가 상승을 느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식료품들의 가격 상승이 피부로 느껴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독일상업 무역연맹 측은 „장기간 컬렉션을 두고 계약이 이루어지는 의류업계와 다르게, 여유기간이 짧은 식품업계에서는 곧 가격상승이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Ifo무역경제 연구소장 가브리엘 펠버마이어(Gabriel Felbermayer)는 „유럽연합의 미국상품에 대한 관세목록이 똑똑하게 작성되었다“고 평가하면서,
„유럽의 소비자들이 일부 상품들의 가격이 오름을 느끼겠지만, 평균적으로는 미국의 생산자들이 더 큰 부담을 지게될 것“이라고 보았다.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높은 가격상승의 부담이 주어지게 되는지는 소비자들의 소비행동에 달려있다“고 설명한 그는, „생산자들 또한 가격 상승이 있을경우 소비자들이 다른 경쟁상품을 선택할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면서, „생산자가 관세의 부담을 지거나, 아니면 유럽으로의 수출을 포기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럽의 소비자들이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수입품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관세부담을 소비자들이 지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Ifo연구소의 학자들의 예측에 따르면, 철 원료와 오렌지 주스, 그리고 옥수수나 청바지를 수입하는 유럽의 업자들은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수입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며, 미국의 위스키나 땅콩버터의 경우에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관세의 부담을 비슷하게 나눌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았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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