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 속 주요 유통업체 매출,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
경기 불황과 실업률 증가 속에서도 2018년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1.2%)과 온라인 부문(17.2%) 모두 전년동기 대비 증가함에 따라 전체 매출이 6.7%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의 전년동기 대비 월별 매출 증감률을 살펴 보면, 2018년 1월에 0.7%, 2월 14.0%, 3월은 9.4%, 4월은 6.3%, 5월에는 6.7%의 판매 증가가 이어져 지난 5개월간 평균 7.42%의 매출이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의 경우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기업형수퍼마켓(SSM)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편의점(9.1%), 백화점(1.8%)의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이 1.2% 증가했다.
편의점의 경우는 전체 점포수 증가(8.9%) 및 수입맥주·도시락 수요 확대에 따른 식품군(6.9%) 매출 성장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9.1% 증가했다.
편의점의 전체 점포수는 2017년 5월 32,051개에서 2018년5월 현재는 34,912개로 약 9% 가까지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은 구매단가가 높은 가정용품 부문(3.2%)과 식품부문(1.9%)이 지속적으로 성장한 데 힘입어, 전체 매출이 1.8% 증가했다.
반면, 기업형수퍼마켓(SSM은 매출비중이 높은 식품군(△0.4%, 비중 89.7%)을 비롯해 모든 부문 매출이 역신장하며 전체 매출은 1.2% 감소했다.
대형마트도 매출이 높은 휴일이 전년동기 대비 줄어드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식품군(△1.8%) 등 가전/문화부문(0.0%)을 제외한 모든 부문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은 4.5% 감소했다.
이에따라 점포당 매출의 경우 전체 매출이 증가한 편의점과 백화점의 점포당 매출액이 증가한 가운데, 그 외 업태의 점포당 매출액은 감소했다.
온라인 매출은 각 부문에서 견조한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전체 매출이 17.2% 증가했다.
상품군별 매출의 경우는 서비스/기타(17.8%) 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패션/잡화(△0.6%)부문을 제외한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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