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용,산업위기 극복 위해 6,413억 원 규모 추경편성
경상남도는 2018년 당초 예산보다 6,413억 원(8.8%) 증액한 7조 9,210억 원(일반회계 7조 2,686억원, 특별회계 6,524억 원)의 제1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하여 7월 12일 경상남도의회에 제출하였다.
이번 추경예산안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정부의 일자리 추경에 포함된 국비와 이에 대한 도비 부담분을 반영했다.
조선산업의 어려움으로 인해 지역사회 전체가 고통을 겪고 있어,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창원시와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지원에 336억 원을 편성했고, 일자리 창출 사업에 468억 원을 편성했다.
둘째는 김경수 도지사의 핵심 경제공약 사업에 633억 원을 반영했다. 제조업 혁신과 신성장산업 육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으로 경남의 경제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 마중물의 성격을 띤 사업들이다.
셋째는, 2018년 당초예산에 반영시켰어야 하나 재원부족으로 미뤄두었던 법정·의무적 경비 3,745억 원을 반영했다. 18개 시·군을 지원하는 시군조정교부금 1,509억 원과 교육청에 지원하는 지방교육세 444억 원이 포함되어 있어 시·군과 교육청의 재정상황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정부추경과 연계하여 고용·산업위기 지역인 창원시,통영시,거제시,고성군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하여 336억 원을 편성하였다.
수소연료전지차 및 충전소보급사업 28억 원, 지능형기계 엔지니어링센터 구축사업 5억 원,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 7억 원 등 신성장산업 육성과 조선업희망센터 운영 사업 52억 원, 조선업체의 산업다각화 지원에 4억 원 등 지역 조선업체와 노동자에 대한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삼도수군 통제영 실감콘텐츠 상영관 건립 2억 원, 거제 해안거님길 조성사업 78억 원, 고성 당항만 둘레길 해안탐방로 설치사업 24억 원 등 관광 인프라 조성 예산들도 포함되어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산업의 구조조정과 주력산업의 전반적인 경기악화로 인한 실업 문제를 해소하고,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한 자체 일자리 사업 등에 468억 원을 반영하여, 11,412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 18억 원, 경남 스타트업 청년채용 연계사업 18억 원, 경남 사회적경제 청년부흥프로젝트사업 5억 원, 청년창업희망센터 구축 운영사업 9억 원, 청년일자리플랫폼 구축운영사업 12억 원 등 경상남도가 발굴해서 국비 지원을 이끌어 낸 지역주도 청년일자리 사업에 113억 원을 편성했다.
그리고 전문직종 해외취업 지원사업 2억 원, 조선산업 퇴직 핵심인력 지원사업 5억 원, 창업기업 신규고용인력 보조금지원 1억 원 등 도 자체사업도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