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 운동, '심장 건강, 장 건강, 혈압' 등에 모두 유익해
신체활동을 통해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장내 이로운 세균의 수를 늘릴 수 있고 혈압을 낮추는 데에도 매우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건강이 심장 건강과 연관성이 있으며, 적절한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심장 건강과 장 건강을 지키는데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주립대 연구결과 신체활동을 통해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장내 이로운 세균의 수를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팀은 20명의 남성과 1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7일간 음식 다이어리를 쓰게 하고 연구 종료시 대변 샘플을 조사, Firmicutes라는 균과 Bacteroides라는 균의 비인 Firmicutes-to-Bacteroides 비를 측정해 장 건강도를 평가한 결과, 심혈관건강도가 가장 좋은 사람들이 Firmicutes-to-Bacteroides 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Firmicutes-to-Bacteroides 비가 더 높은 것은 장내 해로운 세균이 체내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을 막는 대사물질과 연관이 있으며 이 같은 대사물질은 장내 내피를 강화하고 장누수증후군(leaky gut syndrome)을 막는 바 이번 연구를 통해 운동이 약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퇴행성 질환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데일 브레드슨(Dale E. Bredesen)은 자신의 저서 “알츠하이머의 종말”을 통해 나쁜 생활습관을 빨리 교정할수록 알츠하이머병의 중요한 위험요인인 아밀로이드를 만들어내지 않을 것이며, 그로 인한 뇌의 신경학적 피해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가 알치하이머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방법의 하나로 제시한 것은 다름 아닌 ‘규칙적인 운동’이다. 건강에 여러 가지로 도움을 준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실천은 어려웠던 운동, 특히 인지기능에 특히 좋은 운동으로 조깅, 걷기, 스피닝, 댄스와 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할 것을 주문하고, 일주일에 최소 3번, 하루에 한 시간 정도 꾸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 하이닥TV 전재>
'다이어트+운동' 병행하면 혈압도 뚝
다이어트만 하는 것보다 다이어트와 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혈압을 낮추는 데 더 효과적이란 사실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박성하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서 밝혀졌다.
이 연구팀은 2011∼2014년 고혈압 전 단계이거나 가벼운 고혈압 상태인 20세 이상 남녀 85명을 ‘고혈압에 대해 충고만 한 그룹’(대조 그룹, 28명), ‘고혈압 예방 식사법을 교육한 그룹’(다이어트만 한 그룹, 30명), ‘다이어트와 운동을 함께 한 그룹’(27명) 등 세 그룹으로 나눈 뒤 각 그룹별로 8주간 혈압 강하 효과를 분석한 결과, 다이어트와 운동을 함께 한 그룹에서 24시간 수축기(최대) 혈압이 8주간 5.1㎜Hg 떨어졌다.
대조그룹의 24시간 수축기 혈압은 오히려 0.9㎜Hg 올랐고, 다이어트만 한 그룹은 1.6㎜Hg 감소하는 데 그쳤다.
24시간 이완기(최저) 혈압도 8주간 대조그룹은 0.5㎜Hg 증가, 다이어트만 한 그룹은 0.7㎜Hg 감소, 다이어트와 운동을 함께 한 그룹은 2.7㎜Hg 감소했다.
다이어트와 운동을 함께 한 그룹에선 혈압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인 나트륨 섭취가 감소하고 소변 중 나트륨 배출량도 줄었다.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대조그룹에선 평소 4.6g에서 8주 뒤 4.1g으로 약간 준 데 비해 다이어트와 운동을 함께 그룹에선 평소 4.9g에서 8주 뒤 3.0g으로 60% 이상 감소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영호 기자
eurojournal1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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