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도민 제일주의 실현위해 ‘청원제’ 도입
전남도가 청와대 국민청원제와 같은 도민청원제를 도입해, 앞으로는 전남도민 500명 이상이 동의한 온라인 청원이 있으면 20일 이내에 도지사가 직접 공식 답변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민선7기 김영록 도지사 취임 1개월을 맞아 도민 제일주의 실천을 위한 소통혁신 도정의 첫 시책으로 도청 누리집에 ‘전남 도민청원’ 창구를 신설, 8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 도민청원’은 도민이라면 누구나 도정에 대한 생각을 밝힐 수 있는 창구다. 이를 통해 도정을 이끌어가겠다는 민선7기 소통도정 공약에 따라 운영된다.
전라남도 누리집 ‘열린혁신 도지사실’ 코너에 설치돼 있고, 전남도민 누구나 도정 관련 사항을 청원할 수 있다.
청원은 접수일로부터 30일 이내에 500명 이상의 추천이 있는 경우 정식 청원으로 성립된다. 도지사는 청원이 성립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공식적인 답변을 하게 된다.
다만 비방, 욕설,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담은 청원 등은 관리자가 삭제할 수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참여·소통·협력을 통한 ‘도민 제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전남 도민청원’ 창구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이라면 누구나 도정에 대한 생각을 밝힐 수 있어야 하고, 이러한 도민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때 실질적으로 도민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며 “많은 도민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