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부르카 금지 법 반대 시위 열려
수백명의 사람들이 지난 주 수요일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부르카법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는 베일을 쓰는 것을 금지하는 것에 항의하는 시위가 덴마크 수도에서 있었으며, 시위자들은 덴마크 정부가 여성들이 옷을 선택해 입을 권리를 제한한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집회에 참가한 시위자들은 니잡이나 부르카를 입고 도시를 행진했으며, 시위자들 중에는 무슬림 여성뿐만 아니라 비무슬림 덴마크 여성들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사건 사고는 없었다고 가디언지는 보도했다.
시위에 참여한 21세 Sabina는"우리는 차별에 굴복하지 않고 소수 종교를 타겟으로 하는 법을 따르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낼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덴마크 의회는 지난 5월 공공 장소에서 얼굴을 가리는 베일을 쓰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하며 프랑스를 비롯해 비슷한 금지 법을 가지고 있는 다른 EU 나라들에 동참했다.
이 법 아래 덴마크 경찰은 여성들의 베일을 벗기거나 공공 장소를 떠나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법무장관 Søren Pape Poulsen은 경찰들은 이러한 법을 어기는 사람들에게 1,000 덴마크 크로네 (£120)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EU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프랑스를 비롯, 벨기에, 네덜란드, 불가리아,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는 공공 장소에서 얼굴에 베일 쓰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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