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보조금 제도의 덕분으로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올해 이미 작년 판매량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타게스샤우의 보도에 따르면 폐차보조금 제도가 종료된 10월에도 신차 판매량이 321,000건을 넘어섰다고 한다. 올 1월부터 지금까지 판매된 차량의 숫자는 총 331만대라고 한다. 이러한 수치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5.9%의 증가세인데, 작년 같은기간에 판매된 차량의 숫자는 309만대였다고 한다.
10월달 차량판매량 증가의 원인은 폐차보조금 제도가 이미 지난 9월 초에 접수가 마감되었지만, 그 동안의 주문 폭주로 인해 배송지연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10월달이 되어서야 배송이 완료되는 상황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10월달에 판매된 차량의 62%는 소형차였다고 한다.
한편 독일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수출에도 기대를 걸고 있는데,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 수출량이 점점 감소하고 있는 자동차산업 수요를 상쇄시켜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인 마티아스 비스만(Matthias Wissmann)은 „최근 중요한 수출시장들에서 점점 트랜드의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트랜드 변화의 최대 수혜자가 독일 업체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자동차산업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10월달 독일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수출량이 경제위기 발생 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10월달 독일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해외수출량은 357,700대로 9월달에 비해 약 8% 정도 증가하였다고 한다. 물론 이러한 해외수출량은 경제위기 발생 이전의 수출량 수준에 도달하려면 아직 많이 부족한 수치인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해외 수출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하면 약 23% 정도 줄어든 수치이며, 생산량 역시 14% 정도 줄어든 상태라고 한다.
(사진 -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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