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독한인간호협회 파독근로자 보건건강관리 지원사업 건강세미나-Wasserschloss-Nord Kirchen
8월7일 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 박소향)가 빌린 버스는 아침 7시 아헨을 출발하여 쾰른과 뒤셀도르프를 거쳐 10시30분경 에센 문화회관에서 마지막 손님을 싣고 뮌스터란트에 속한 Wasserschloss 인 Nord Kirchen 으로 향했다.
박소향 회장은 환영 인사말에서 오늘 행사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행사목적과 하루 일정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행사를 잘 준비한다고 했지만 혹시 부족한 점이 있으면 이해해 주면 고맙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아울러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이 되길 희망했다.
사회를 맡은 여부덕 수석부회장은 버스에서 지루하지 않게 유머와 노래를 유도하여 즐거운 여행이 되게 이끌었다.
목적지인 Wasserschloss- Nord Kirchen 에 도착한 참석자들은 나무가 우거진 공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중국 분수대 옆 나무 그늘에 둥글게 돗자리를 깐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도시락-밥을 먹었다. 비빔밥이었는데 여러 밑반찬과 계란 후라이까지 들어 있고 여분의 밥과 반찬이 따로 있어서 맛있다며 어디서 해 온 도시락이냐며 묻고 준비한 주최측에 고맙다는 찬사가 있었다.
후식까지 먹은 후 강황용 강사의 건강세미나가 진행되었다. 36년간 독일에서 무술지도 및 정신교육을 하고 있는 강황용 사범은 빨대를 하나씩 나눠주고 숨을 들이쉰 후 빨대를 이용하여 천천히 숨을 내쉬라고 하였다. 치매예방에 좋다는 박수연습도 하였다.
세미나 제목을 “기혈순환운동과 마사지”라고 정했다는 강황용 강사는 어떻게 해야 건강한 것인가를 질문하고 마음이 편안해야 건강해진다며 가장 건강하게 사는 것은 아주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며 특히 친구들, 가족들, 회사동료들과 잘 어울린 사람들이라며 연구 결과를 예를 들어 설명했다.
나이가 들면서 기혈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데 즉, 손발이 차고 무릎과 허리가 아프고 어깨도 결린데 몸이 차가우면 병균들이 좋아라 하고 우리 몸의 온도를 1도만 높여도 암으로부터 멀어진다고 설명하였다.
젊었을 때는 심장 박동이 세차게 펌프질을 하여 발과 손끝까지 기혈이 잘 돌았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한데 오늘 기혈체조와 맛사지로 우리 몸의 기혈을 풀어주어 건강을 되찾고 집에 가서도 계속 연습하라고 했다. 참석자들은 강사를 따라하며 여러가지 기혈체조를 하였다.
건강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 한 팀은 성 안을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물로 둘러 싸여 있는 성 Nord Kirchen 은 프랑스식 바로크 양식이며 작은 베르사이유 궁전이라고도 불린다. 15세기경 유명한 설계사와 건축가에 의해 짓기 시작한 공원은 17세기경 유럽에서는 가장 아름다웠단다.
50년전에는 건물이 너무 낡아서 위험하여 들어가지 못하게 했으나 수리하여 지금의 모습을 이루었으며 NRW 주의 세무대학교가 들어 있으며 현재 1,000명이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여러 개의 방으로 연결된 성에는 작은 예배당이 있으며 천장과 벽에는 유명한 벽화들이 있다. 성 안에서는 해마다 각종 전시회와 콘서트가 펼쳐지고 있으며 이곳에서 결혼식도 할 수 있다.
건강세미나를 마친 참가자들은 분수대 난간에 앉아서 물에 발을 담그고 담소하며 더위를 식혔다. 3시30분에는 카페로 옮겨 케이크와 커피 시간을 가졌다.
오후 5시 버스에 몸을 싣고 노래를 하면서 귀가하여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수혜자들을 위해 무거운 짐을 옮기고 돌보는 주최측과 도우미들의 모습이 오늘따라 숭고하게 보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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