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1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터키 경제 대란,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흡사
미국, 스파이 혐의받는 자국민의 즉각 석방 거부한 터키에 관세 폭탄 보복


막대한 외화부채와 치솟는 물가상승률로 흔들리던 터키 경제가 미국과 의 무역 갈등으로 터키 화폐 리라화 가치가 하루만에 20% 폭락하는 등 직격탄을 맞으면서 세계 금융 시장이 크게 출렁거리고 있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터키가 지난 10일 스파이 혐의로 2년 넘게 붙잡혀있는 미국인 목사를 석방하지 않는 데 대한 보복으로, 터키산 철강(25%→50%)과 알루미늄(10%→20%)에 대한 관세를 2배로 높인다고 발표한 데 이어, 추가 경제 제재를 예고하면서 터키발 경제 위기가 신흥 경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는 터키의 러시아 무기 도입, 이란 제재 불참, 시리아 사태 등을 놓고 미국과의 갈등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터키는 미국과의 빠른 협상을 하거나,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거나, 국제 사회에 지불유예선언(디볼트)중 하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의 제재 위협으로 촉발된 터키 리라화 폭락의 근본적 원인은 막대한 외화 부채와 재정 적자, 잘못된 금리 정책 등 취약한 경제 기반에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터키는 지난해 경제 대국인 중국, 인도보다 뛰어난 성적을 냈고 올해 2분기에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7.22%를 내며 순항하는 등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터키의 이 같은 경제 확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외화 부채를 통해 경기 부양을 위한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소비와 지출을 촉진한 결과 터키 경제는 국가 재정 수지와 경상수지 모두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현재 터키의 외화 부채는 GDP 대비 50%를 웃돈다.

터키 리라화, 연포 대비 82% 하락해

 달러대비 터키 리라화 가치는 최근 5일간은 31%, 연초와 비교해선 82%나 하락하는 등 13일 오전 한때 달러당 리라 환율은 6.9276 리라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달러당 7리라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터키의  5년 신용부도스와프(CDS)  지수는 지난 2008년 미국의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온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터키의 외환위기가 실제 디폴트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과 우려가 수치로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CDS는 국가나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투자자들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제3의 기관과 계약을 체결하는 장외 신용파생상품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부도 위험이 높다.
13일자 터키 일간 휘리예트지 보도에 따르면 터키에서는 누적된 인플레이션과 미국과의 마찰로 리라화 폭락이 겹치면서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로 진입했다. 터키 곳곳에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상품 사재기’가 나타나고 있고, 도매업자들은 아예 물건 유통을 하지 않고 있다.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장기집권 가도에 '빨간불'

1146-국제 1 사진 2.png
이로써 대규모 건설프로젝트를 앞세워 경제 성장을 이끌며 지지도를 쌓아 지난 6월 재선에 성공해 향후 20년간의 통치 기반을 이루면서 '21세기 술탄'이라는 별칭을 얻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금과 같은 권위주의적인 길을 갈지 아니면 새 길을 택할지 시험대에 올랐다.

미국의 경제 제재로 최근 터키 화폐 가치가 폭락하는 등, 2001년 이래 최악의 경제 위기에 직면하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접근 방식이 한계를 노출하고 성공 가도에도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대미 관계 악화로 리라화 폭락 사태를 맞자,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앙카라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국은 한쪽으로는 전략적 동반자라고 하면서 다른 쪽에서는 전략적 동반자의 발 앞에 총을 발사했다"며 미국의 행태를 맹비난하면서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속한 미국은 전략적 동반자의 등에 칼을 꽂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에 적대적인 정책을 쏟아내는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미국이 일방주의 흐름과 (터키에 대한) 무례를 되돌리지 않으면, 터키도 새 친구와 동맹을 찾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그동안 미국은 터키 남부의 인시를릭 공군 기지 등을 통해 시리아 내전 등 중동 사태에 개입해 왔다. 미국 내 중동 전문가들은 이런 사실들을 언급하며, “(중동에서) 터키를 잃는다는 것은 (미국 외교의) 엄청난 지정학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터키 리라화 쇼크로 아시아 및 신흥국 타격 커져

터키 리라화 쇼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통화의 동반 하락과 세계 증시 하락을 유발했다.
지난 6월 20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으로 3년간 500억 달러 규모의 '대기성 차관'(Stand-By Arrangement·SBA)을 받은 바 있는 아르헨티나의 페소는 터키 외환위기를 계기로 페소 매도세가 다시 나타나 올해 들어서만 40% 가까이 하락하자,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통화 방어를 위해 13일 금리를 5% 포인트 추가 인상함에 따라, 아르헨티나 기준 금리는 무려 45%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터키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신흥시장 전반으로 퍼져나가면서, 외화부채가 많은 신흥국들이 자국 통화가치 하락으로 외채가 더 늘어나면서 선진국으로부터 빌린 대출을 갚지 못하고 해외투자자들의 자금유출도 본격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8월 13일자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도 달러 대비 2015년 10월 최저치인 1만4605루피아로 0.9% 급락했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7.872%로 올라 지난달 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자카르타종합주가지수는 1.7% 이상 떨어졌다.

특히, 엔화 대비 리라화 가치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을 패닉으로 몰아가자, 일본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초부터 13일까지 터키 리라화 보유분을 47%를 매도해 2017년 5월 이후 1년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올들어 달러 강세 추세, 미중 무역전쟁,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약세를 보여왔던 중국 위안화 가치가 터키 리라화 급락 사태로 하락해 지난해 5월 26일(6.8698) 이후 1년2개월여 만인 14일 6.8695위안으로 고시되었다.

트럼프, 지난 3개월간 관세 폭탄에 1조 6천4백억 원 벌어

최근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 러시아, 이란 등 미국과 적대하고 있는 신흥국에게 집중 포화를 날리고 있고 중국에는 관세 폭탄, 러시아와 이란에는 경제 제재를 시행하면서 해당국의 숨통을 서서히 조이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의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 부과 정책으로 올해 3월 말부터 7월 16일까지 철강에서 11억 달러, 알루미늄에서 3억 4천만 달러 등 총 14억 4천만 달러(약 1조 6천4백억 원)에 달하는 관세 수입을 거둔 데 이어  터키의 경우 최근에 관세율을 2배로 인상하면서 세수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트럼프 정부는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 EU, 러시아 등에 철강 25%, 알루미늄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폴 크루그먼,현 터키사태는 아시아 경제 위기와 흡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터키 경제 위기는 막대한 외화 부채에 기대 부풀려진 버블이 터진 것이라면서 터키 금융위기가 1998년 아시아를 덮쳤던 외환위기와 유사하다고 경고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터키 금융위기는 1998년 인도네시아, 태국,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했던 위기를 재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터키의 위기는 무지한 독재자가 (국가를) 운영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르도안 대통령은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전혀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데일리한국을 통해 “터키가 미국과 극적인 타협에 실패할 경우 IMF 등으로부터 유동성 공급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따라 신흥시장에 보다 부담을 줄 소지가 커 보인다”며 ”다만 터키의 금융불안이 선진 유럽 전반에 확산될 것을 걱정할 단계는 아직 아닌 듯 하다. 그리스 수준에 근접한 터키의 대외 부채와 스페인 은행의 익스포져 등이 걸림돌인 것은 분명하지만, 당시보다 남유럽 전반의 펀더멘털이 개선됐고 유로존 밖의 이벤트 로 인해 그리스 위기와 달리 현재 유럽은행 CDS는 안정적인 편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경제적 효과는 만점, 군사적 손실 막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제재 효과는 만점이었지만, 지정학적으로 엄청나게 중요한 터키를 잃고 푸틴의 품에 안기는 치명적 지정학적 실수를 저질렀다는 지적이다.
13일자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는 만약 터키가 나토를 탈퇴하고 러시아의 품으로 들어간다면 미국은 이 지역에서 동맹을 잃고 미국 외교는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요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구성원인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것은 물론 러시아, 중동과도 가까워  미국은 지난 수십 년간 인내심을 발휘하며 터키를 미국의 영향력 아래 놓아두기 위해 공을 쏟아왔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과 함께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인 터키를 통해 미국은 2차 대전 후 러시아의 남하를 저지했으며, 또 이란이 이라크와 갈등을 빚는 것을 막는 등 터키를 이 지역의 주요 동맹으로 삼음으로써 지역의 평화를 유지해왔다.  

이번 사태로 터키가 미국과 멀어지고 러시아와 가까워지면서 현재 미국이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는 터키-러시아-이란이 연합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 연합과 맞서 이지역의 불안을 가중시킬 것이다. 

1146-국제 1 사진.png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사회 해외 병역기피자 입국금지 및 국적 회복 불허법 발의 2020.12.19 207757
공지 사회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선택신고 안내 -외국국적불행사 서약 방식- (2023년 5월 수정안 제시) file 2019.01.07 320761
공지 사회 5월부터 41세 미만 병역미필자는 재외동포 비자 발급제한 file 2018.02.19 331809
공지 사회 병역 미필자는 국적 회복 불허, 해외 병역대상자 40세로 !!! file 2017.06.20 372419
공지 사회 10억 넘는 해외금융계좌 내국인과 일부 외국인 신고 안 하면 과태료율 40% 2016.05.31 406463
공지 사회 재외국민 국내거소신고제도 폐지에 따른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발급 안내 2016.05.22 419383
공지 사회 병역 의무 회피나 감면 목적 외국 여행이나 유학 후 미귀국시 강력 처벌 file 2016.02.22 403408
공지 사회 재외동포, 입국시 자동출입국심사 가능한 반면 지문정보 제공 필수 file 2015.11.23 401014
공지 사회 재외국민 선거, 법 위반하면 국적에 관계없이 처벌 받는다. file 2015.11.17 407244
공지 사회 재외동포 등 외국인 입국 즉시 공항에서 휴대폰 개통 가능 file 2015.10.01 404444
공지 사회 한국 국적 포기자, '최근 3년간 5만명 육박,병역기피자도 증가세 file 2015.09.23 416512
공지 사회 국내 주민등록자, 해외 재산·소득 자진 신고하면 처벌 면제,10월1일부터 6개월간 file 2015.09.22 397392
공지 건강 2007년 출생 선천적 복수국적자,2025년 3월31일까지 국적이탈 신고해야 (18세 이전 이탈 가능); 2023년 5월 수정안 추기 게시) 2015.07.19 427073
38539 기업 삼성重, 친환경 고효율 LNG선 2척 수주 file 2018.08.20 631
38538 여성 ‘유모차’ 속 아이들, 어른들보다 미세먼지에 60% 더 노출 file 2018.08.20 1547
38537 건강 잠, 적거나 많으면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위험 높아져 file 2018.08.20 4018
38536 내고장 부산시, "자성고가교" 철거, 연내에 착수한다! file 2018.08.20 680
38535 내고장 경북도 제1호 치매안심센터 개소 2018.08.20 626
38534 내고장 경남도, '마을공동체 정원사업' 전국 최다 선정 2018.08.20 691
38533 내고장 전남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에 3개 사업 확정 2018.08.20 591
38532 내고장 충남도, '건축행정 공정성' 전국서 빛났다 2018.08.20 683
38531 내고장 서울시, 시민 삶의 문제 해결 집중위해 사상 최대 ! 2018.08.20 658
38530 내고장 경기도 이재명표 첫 조직개편, 평화·소통·공정·노동·안전·복지에 '방점' 2018.08.20 632
38529 문화 인터넷 개인방송, 시청자 긍정적 이미지 높아져 2018.08.20 967
38528 내고장 강원소방헬기, 하늘을 누비며 구조구급현장을 종횡무진 file 2018.08.20 1637
38527 건강 자두 먹으면 당뇨병 치료ㆍ합병증 예방 효과 확인 file 2018.08.14 1571
38526 정치 여권의 미래권력 '3 인방', 바람잘 날없이 '위태위태' file 2018.08.14 1148
» 국제 터키 경제 대란,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흡사 file 2018.08.14 1136
38524 국제 中, 美경제 제재 속에도 올 7개월간 수출입 8.6% 증가 2018.08.14 846
38523 국제 트럼프 수입산 자동차 고율 관세 부과에 미국 피해 커 2018.08.14 806
38522 연예 OCN 오리지널 ‘보이스2’ 미리 알아두면 쓸 데 있는 보이스 사전! file 2018.08.14 809
38521 연예 박세완, 걸크러쉬에 풋풋 로맨스까지 '주말 요정' 역할해 file 2018.08.14 1254
38520 연예 'SBS 친판사' 롤러코스터 보다 짜릿한 엔딩 법칙존재해 file 2018.08.14 728
Board Pagination ‹ Prev 1 ... 371 372 373 374 375 376 377 378 379 380 ... 2302 Next ›
/ 230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