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개인방송, 시청자의 다양한 욕망 표출해주는 창구 역할
인터넷 개인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고, 인터넷 개인방송을 통해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인터넷 개인방송과 이를 진행하는 BJ의 영향력이 예전보다 강해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5세~59세 남녀 1,25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개인방송’과 관련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 성인 110명중에서 6 명이상이 전체 응답자의 65.7%가 인터넷 개인방송은 시청자의 다양한 욕망을 표출해주는 창구라는데 동의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개인방송을 보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성별(남성 69%, 여성 62.4%)과 연령(10대 64%, 20대 70.4%, 30대 62%, 40대 67.2%, 50대 64.8%), 인터넷 개인방송 시청경험(시청경험 있음 70.2%, 없음 61.7%)에 따른 큰 차이없이 인터넷 개인방송이 다양한 욕망을 대변해준다는 평가는 공통적이었다.
인터넷 개인방송을 보다 보면, 일면식도 없는 사람도 친근하게 느껴지고(동의 43.9%, 비동의 37.8%), 한 마디 곁들이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동의 38.2%, 비동의 43.8%)는 의견이 상당히 많은 것도 이런 인식들을 뒷받침 한다.
전체 절반 가량(49.2%)은 비록 인터넷상이지만 대화만 잘 통한다면, 실제로 친구가 될 수도 있다고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그런 장소로써 ‘인터넷 개인방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해 보인다.
인터넷 개인방송, “자극적이지만, 자유로운 소통”
또한, 인터넷 개인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고, 인터넷 개인방송과 이를 진행하는 BJ의 영향력이 예전보다 강해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선 조사 참여자 대부분(96.2%)이 인지하고 있을 만큼 ‘인터넷 개인방송’은 오늘날 사람들의 접근성이 높은 방송 콘텐츠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해 사람들이 주로 많이 가지고 있는 생각은 자극적이고(45.9%, 중복응답), 심심함을 달래주며(42.2%),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41.1%)는 것이었다. 다소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내용’과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형식’이 인터넷 개인방송의 특성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결과이다. 또한 재미있고(38.6%), 무분별하며(35.9%), 법적 규제가 필요하고(33.2%), 돈을 쉽게 벌 수 있다(31.6%)는 긍·부정 평가가 공존했다. 인터넷 개인방송이라고 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콘텐츠는 단연 ‘먹방’(72.1%, 중복응답)이었다. BJ나 유튜버들의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먹방이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면서 인터넷 개인방송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그 다음으로 온라인 게임(42.2%)과 헤어/메이크업 방송(33.1%), 요리하는 방송(쿡방)(30.6%), 성인방송(28.4%), 음악방송(26.2%), 일상생활을 담은 영상(23.8%)도 인터넷 개인방송의 주요 콘텐츠로 많이 바라봤다.
한국 유로저널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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