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부터 7세 사이의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 어린이도시(Cit? des enfants)이 파리의 과학도시(Cit? des science)에 다시 문을 열었다고 르몽드지가 보도했다. 이곳에서는 공기와 빛으로 하는 놀이, 몸으로 하는 놀이, 미로를 돌아다니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전보다 2배나 넓어진 600평에 가까운 널찍한 공간에 천사의 품계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100가지의 놀이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새로 문을 연 어린이도시의 특징은 나무과 기어, 피스톤이 유난히 많아졌다는 것.
11년 전 어린이도시가 어린이를 위한 교육놀이공간으로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컴퓨터나 터치스크린 같은 것으로 어린이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했다면, 지금은 어린이들이 직접 무언가를 실험해보게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배가 움직이면 물결이 어떻게 바뀌는지, 민들레꽃 사이로 바람이 불면 꽃잎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꼭둑각시를 어떻게 조정하는지 등 다양한 놀이와 실험을 할 수 있다.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2세에서 7세 사이의 어린이는 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가장 왕성할 때다. 새로운 어린이도시는 그 점을 염두에 두고 꾸며졌다. 어른이 되었을 때 가지는 지적 호기심은 결국 어린 시절에 품었던 호기심을 어떻게 어른들이 어떻게 살려주었는지가 결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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