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수만 종합발전전략 ‘밑그림’ 나왔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어류의 최적 산란장이자 철새들의 낙원인 천수만을 아름답고 풍요로운 ‘서해의 보고’로 발전시키기 위한 미래 발전 전략의 밑그림이 제시됐다.
천수만권역 종합발전전략은 천수만과 그 주변 지역의 자연 환경과 해양 생태계 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고, 천수만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수립 추진 중이다.
또 천수만권역 공공분야 발전 계획과 각종 공공·민간 개발 사업 간 융복합 연계 전략 마련도 이번 종합발전전략 수립 추진 배경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추진 중인 충남연구원 등은 천수만권역 분야별 전략으로 △자연환경 : 청정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천수만권역 △정주여건 : 편안한 삶을 누리는 천수만권역 △산업경제 :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천수만권역 △문화관광 : 즐거움을 만끽하는 천수만권역 등을 제출했다.
세부 실천과제는 해양 생태계 보전, 해양오염원 관리, 연안 관리, 쾌적한 환경 조성, 도로·철도·공항·항만 등의 교통·물류 통합 및 효율적 연계, 문화재·관광지 정비를 통한 관광 특화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지역 간 연계·협력 사업으로는 해양쓰레기 정화 사업과 육상의 오염원 관리 및 담수호 수질 개선,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정주 편의시설 확충 및 연계, 지역 특화마을 조성, 지역 착근형 청년 프로그램 운영 등 귀어귀촌 지원 활성화, 천수만 창조경제혁신센터, 스마트 양식단지, 어촌특화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렸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서철모 실장은 “보령·서산·태안·홍성 4개 시·군에 걸친 천수만권역은 해상과 육상, 개발과 보전, 지자체 간 경쟁과 상생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상충해 상호 협력과 연계가 절실한 지역”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천수만권역의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간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어류와 관광의 보고 충남 서해 천수만 전경(사진제공:태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