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개인방송’ 장단점에 찬반 엇갈려
개인의 재능을 뽐낼 기회를 제공하고, 킬링타임용 콘텐츠로 좋지만 청소년들이 욕설 및 음란물에 노출돼
인터넷 개인방송의 장점과 단점이라고 평가되는 부분 역시 기본적으로는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해 평소 가지고 있는 생각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5세~59세 남녀 1,25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개인방송’과 관련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터넷 개인방송의 가장 좋은 점으로는 개인의 특별한 재능이나 끼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38.5%, 중복응답), 심심할 때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 좋다(38.2%)는 특성을 주로 많이 꼽았다.
누구나 제작자와 진행자로서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다가, 시청자 입장에서는 시간을 때울만한 콘텐츠가 많다는 점이 높게 평가 받는 것이다.
또한 개인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고(32.3%), 방송 도중에도 시청자의 의견을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30.7%)는 쌍방향 소통의 특성과 함께 개인이 제작한 창작물을 대형에이전시를 통하지 않고도 유통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29.8%)는 점을 인터넷 개인방송의 좋은 점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반면 인터넷 개인방송의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는 청소년들이 별다른 제한 없이 이용해 욕설이나 음란물에 노출되기 쉽다(72.3%, 중복응답)는 점을 가장 꼽았다.
그만큼 선정적인 콘텐츠에 대한 우려가 깊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성이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BJ와 유튜버들이 별 규제 없이 방송을 하기 쉽고(61.2%), 사실 여부가 검증되지 않을 정보가 방송될 수 있으며(45.7%), BJ와 유튜버의 주관적인 견해가 시청자의 가치관과 인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36.4%)고 걱정하는 목소리도 상당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IT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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