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제 규모가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영국을 앞질렀다고 파이낸셜타임스지가 보도했다. 프랑스는 2007년 3분기에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다음으로 5위를 기록했다. 영국은 6위로 밀려났다.
이것은 파운드화의 가치가 유로화에 비해 최근 들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영국 경제의 총생산액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프랑스는 유로화의 강세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 동안 세계 4위 수준을 유지하다가 2005년에 중국에게 추월당하고 이번에 다시 프랑스에게 밀리면서 영국 국민의 자존심은 크게 상처를 받았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나라가 유럽에서는 영국이어서 올해 경제 전망도 어두운 편이라서 영국 정부의 어깨는 한층 무거워졌다.
2006년만 하더라도 영국의 국내총생산은 프랑스보다 6.7% 많았지만 지난 6개월 동안 유로화에 비해 파운드화 가치가 10%나 폭락하여 유로화 가치가 1파운드당 1.47유로에서 1.32유로로 크게 오르면서 이제는 프랑스 경제 규모가 4% 더 커졌다. 올해도 프랑스의 경제성장율은 2%로 예상되는 반면 영국은 1.9%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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