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인플레이션으로 임금상승 무용지물
독일 공공임금 기준에 따르는 근로자들의 높은 임금상승이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무용지물이 되버렸다.
일부 직업군에서만 예외인 모습이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지난달 29일자 슈피겔 온라인은 연방 통계청의 자료를 근거로 독일에서 약 1700만명의 공공임금 기준 근로자들이 상승한 임금에도 불구하고 통장에 돈이 남아있는 일이 드물다고 보도했다.
올해 2분기 독일 근로자들의 평균 벌이는 전년대비 2.0%가 증가했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율 또한 2.0%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상승율은 2.5%로 1.6%의 소비자 물가상승율 보다 더 높았지만,
연료비와 식료품값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율이 훌쩍 뛰어 올라,
지난 7월달 물가상승율이 2.0%에 달했다.
세달 연속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일부 직업군의 임금 상승율은 상승한 인플레이션율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모습인 가운데,
건설업 분야 (5.1%)와 산업분야 (3.7%), 상업과 요식 및 숙박업 분야 (3.3%)가 여기에 속한다.
반대로,
임금상승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율을 따라잡지 못한 직업군은 공공행정분야 및 사회보험분야 (0.9%)와 재정 및 보험서비스 분야 (0.8%), 그리고 예술 및 오락분야 (0.6%) 이다.
기본적으로 공공임금 기준에 따르는 독일 근로자들은 점점더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노동부 산하 연구소의 자료에 의하면,
1996년 서독 근로자들의 70%가 직업분야 공공임금을 기준에 따랐고,
2017년에는 그 비율이 49%에 불과한 모습이다.
동독 지역에서 또한 56%에서 34%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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