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함부르크 한인회 무궁화축제
독일 함부르크 한인회(회장 곽용구)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
함부르크총영사관(총영사 신성철), 함부르크한인여성회(회장 김선배),
함부르크 여성합창단(단장 김금례), 함부르크 평통자문위원회(분회장 장현두)가 후원하는
제 8회 무궁화 문화행사가 9월 8일 루돌프 스타이너 하우스에서 개최되었다.
행사는 신성철 함부르크 총영사 내외를 비롯하여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및
함부르크 단체장, 교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숙형 한인회 임원과 시나 슈나이더, 두 모녀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공식적인 행사 이전에 첫 무대는 함부르크 여성합창단(지휘 김정민, 피아노 백지희)이
“꽃밭에서” “포곡새 천지”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으면서 행사의 서두를 장식했다.
곽용구 함부르크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무궁화축제는 사람의 통일을 위해
만남의 공간이면서 화합의장이다. 우리 교민 모두가 하나가 되고 남북한이 평화로
다시 하나가 됨을 기원하고 한민족으로 자긍심을 드높이며 함께 끄는
평화의 길에 나아가자.”말했다.
이어 박선유 재독한인 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 함부르크 한인회는 재독총연합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의 핵심으로서 교민사회가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한인회와 함부르크 교민들께 감사 드린다.”라면서 “1세대 교민들의
고령화로 인해 진지하게 고민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시점에서 함부르크 한인회는
선배들의 격려와 함께 후배들이 일선에 나서서 한인회에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볼 때
대단히 기쁘고 미래가 밝다고 생각된다. 함부르크가 재독사회에 우뚝 서서 동포사회를
이끌어주고 기강이 되는 선배들과 후배들이 함께 어울려 사는 모범적인 한인사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성철 함부르크 총영사는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을 빔 프로젝트로 영상을 설명하면서
“2018년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하여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평창 올림픽으로부터 시작된
남북 평화모드는 남북 정상회담을 거쳐 북미 정상회담까지 이어지게 되었고,
북미간의 관계를 더욱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 협정을 체결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또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독일이 했던 것처럼 현재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남한과 북한간에 외교적인 노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한반도에 평화가
이루어지고 남북이 통일되기까지는 쉽지 않으므로 교포들의 활발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인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한 교민 우효정, 강주홍 김동민에게
함부르크총영사 표창장이 수여되었다.
다음으로 바이올린 곽도근이 백지희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타이스의 명상”과
“왕녀의 죽음”을 연주하면서 문화행사가 시작되었다.
한인학교 어린이들은 그 동안 갈고 닦은 “승무북” 을 무대 위에서 신명 나게
북 연주를 해서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어 2018 함부르크 케이팝 대회에서 2등을 한 6명의 케이팝 댄서들의 현란한 춤과
함부르크 한인여성회 팀 백미화외 6명의 선반장고 춤으로 관객들의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손지애, 김나연이 솔로와 듀엣으로 뮤지컬 위키드중 “Populer”,
렌트중 “Out tonight” 마마미아중 “댄싱 킹”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불러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이 행사 공연을 위해서 베를린에서 온 최윤희 예술단의 공연은 “부채춤”과
“사랑가춤”, “진도북춤”으로, 이 행사의 최고의 하이라이트였으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와 비명으로 행사장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이어 여성합창단들의 “아름다운 강산”과 관객들 모두와 함께
“ 우리는 승리하리라”(We shall over come)을 함께 부르면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 후, 한인, 비 한인들이 고국의 중추절 정취를 한인회에서 준비한 만찬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나누었다.
독일 유로저널 김복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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