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심화, 글로벌 기업 아웃소싱 '중국 결별'
미국과 중국의 관세 보복 무역 전쟁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아웃소싱이나 제조업 생산 공장을 중국이 아닌 제3국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제조업체들 내에서는 중국산 제품의 관세 증가를 피하고, 중국의 사업 및 무역정책의 변화에 따라 생산을 다양화 시키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다른 나라들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따라 중국에 집중되어 있던 생산을 베트남, 중국, 멕시코 및 도미니카 공화국 등으로 생산지를 다양화 하여 보다 격 경쟁을 유도하는 등 안정적인 소싱 방법을 찾고 있다.
지난 7월 발표 된 ‘패션산업 벤치마킹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67%가 중국으로 부터의 생산량을 향후 2년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응답해 2017년도 대비 46 % 증가했다.
특히, 지난 4월과 5월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미국의 약 30 개의 유명 패션 브랜드, 소매 업체, 수입 업체 및 도매 업체가 무역전쟁 심화에 따라 중국내의 생산 이전을 고려중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향후 2년간 중국내 생산량을 줄이겠다는 응답자중, 70%에 가까운 사람들이‘미국의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상위 5가지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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