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직장 여성들이 남성 직장동료보다 약 1 / 4 정도 적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차이는 지난해에도 줄어들지 않았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2008년 여성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세전 14.51유로였는데, 이는 남성보다 4.39유로, 즉 23% 정도 적은 금액이라고 연방 통계청이 발표하였다.
이러한 큰 차이의 이유는, 남성이 리더의 위치를 차지하는 비율이 더 높기 때문이며 높은 수준의 전문인력으로 일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구 동독 지역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좀 더 적게 나타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여성의 임금은 남성보다 5% 정도 적을 뿐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구 서독지역에서는 이와 반대로 성별간 임금차이가 25%까지 벌어졌으며, 또한 구 서독지역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수입 사이의 양극화가 2007년보다 약 1% 정도 더 심해진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반면 구 동독지역에서는 이 차이가 2007년에 비해 1% 정도 감소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수입의 차이는 특히 자유직, 학계 및 기술직에서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업종에서의 성별간 임금차이는 무려 34%에 달했다고 한다.
- 여성과 남성의 평균임금 격차
세전 임금차이 퍼센테이지(%)
2007 2008
독일 전체 23 23
구 서독지역(베를린 포함) 24 25
구 동독지역 6 5
출처: 연방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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