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간호협회 건강세미나- Pflegestufe Grade(환자의 급수)에 대한 안내
재독한인간호협회에서는 독일에 사는 동포들이 몸이 아파서 가정간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문제를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9월20일(목) 11시부터 에센에 있는 문화회관에서 개최된 건강세미나는 독일 의료보험회사 고문변호사이며 건강 전문인인 Schulter 박사가 ‘환자 급수’에 대해 1시간 이상을 PPT를 통해 강의하였다.
환자의 급수는 1~5급까지가 있으며 5급이 제일 불편한 환자이다.
얼굴 씻는 거부터 몸져누워 있는 상태까지 12가지로 환자 상태를 보고 급수를 정한다.
급수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신청하는 방법을 도표를 이용해 설명하면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혼자 사는 사람이 몸이 불편하면 양로원을 가는 게 순서일 텐데 그래도 집에 있고 싶다면 암불란스 환자가 되어 신청을 하면 되는데 환자에 따라 간호사들이 하루에도 여러 번 방문하게 되어 있다.
독일에서는 어떤 경우라도 환자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며 신청을 하게 되면 의료보험 회사에서 의학전문의가 환자의 집에 와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몇 가지 테스트를 거쳐 급수가 정해지며 그 결과에 따라 간호사나 가족간병인의 도움이 적용된다.
슐터 박사는 질의응답시간도 가졌는데 ‘연금이 적어 양로원비가 없는 환자는 어떻게 하나?’ 부터 ‘가족간호사가 힘들고 지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호자가 휴가를 갈 때 환자도 근처에 있는 양로원으로 갈 수 있는지?’ 등 많은 질문이 오갔다.
윤행자 고문은 가끔 한인이 거처하는 양로원을 방문하는데 양로원 가기를 무서워했던 한 한국인 환자도 지금은 양로원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며 ‘꼭 죽으러 가는 거라는 생각을 우리들 머리에서 지워야 한다’고 하였다.
재독한인간호협회에서는 더 이상 궁금한 점이나 도움이 필요한 점이 있는 동포는 간호협회에 문의하면 도와주겠다고 약속하였다.
세미나를 마치면서 봉사자들을 소개하고 사진을 찍었다.
주최측에서 준비한 간단한 점심식사가 맛있는 비빔밥과 미역국이 준비되어 참석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하면서 좋은 강의였다며 본인들의 경험과 상황을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인들만을 위한 양로원이 독일 땅에도 세워지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많았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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