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질' 많이 섭취하면 뇌 노화 낮추고 사망 위험 낮아
브로콜리와 견과류, 귀리, 콩, 전곡빵 같은 섬유질이 많은 식품을 먹는 것이 항염증기능이 있는 단사슬지방산 생성을 유발 뇌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가 되면 뇌 속 일종의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가 과활성화되고 만성적으로 염증을 유발 기억력과 인지기능이 저하되게 된다.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이 쥐를 통한 과거 실험에서 세균이 장내에서 섬유소를 발효시킬 시 대장내에서 생성되는 단사슬 지방산인 낙산(Butyrate)으로 만든 약물이 기억력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페루, 브라질, 볼리비아 3국의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생산되는 견과류인 브라질넛트에는 단백질이나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그 외에도 비타민E,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 철분, 칼슘, 아연 등 50여종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는 에너지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셀레늄이라고 하는 천연 미네랄이 정말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셀레늄은 체내에서 합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가 필수인 영양소 중에 하나이다. 세계보건기구나 미국 FDA, 그리고 유엔식량농업기구 등에서도 필수영양소로 지정되어 있는만큼 중요한 성분인 셀레늄이 다른 식품에 비하여 압도적으로 많이 들어있다.
한편, 탄수화물 섭취를 줄인 사람들이 채소와 견과류 대신 치즈와 육류를 많이 먹을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그험여성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 45-65세 연령의 총 1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25년 가량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탄수화물로부터의 칼로리 섭취를 50-55% 가량 줄인 사람들이 칼로리 섭취를 이 보다 덜 혹은 더 많이 줄인 사람들 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훨씬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탄수화물 섭취 대신 동물성 단백질이나 지방을 섭취하는 저탄수화물 식이 패턴은 오히려 사망 위험을 높이는 반면 탄수화물로부터 섭취하는 에너지를 식물성 단백질이나 지방으로 대체할 경우에는 오히려 사망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고 탄수화물 섭취로 부터 얻어온 에너지를 채소와 견과류 같은 식물성 식품을 통해 얻을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식물성 기반 단백질들이 염증을 줄이고 산화스트레스도 줄여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반면 육류 특히 가공육과 동물성 단백질들과 지방은 염증과 산화스트레스를 높여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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