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일어난 서초동 아이살해유기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프랑스 서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살해된 신생아의 사체가 냉동실에 발견되어 또다시 프랑스인들이 충격에 빠졌다.
범인은 신생아의 엄마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30대의 발레리 르 갈이라는 이 여성은 지난 24일 그들의 농장에서 남편과 함께 일을 하던 중 압송되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4일 아침경, 발레리 르 갈의 가족이 주말여행을 떠나 농장을 비운 사이, 농장에 있던 냉동고 안에서 교살의 흔적이 있는 여아사체를 발견한 그녀의 아버지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신생아의 엄마를 가장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여행에서 돌아온 부부를 상대로 심문을 벌인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아이의 죽음에 대해 정확한 설명도 없이 사체가 자신의 아이라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수요일까지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이 젊은 여성은 아이를 출산한 것까지는 기억이 나지만 그 이후로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그녀의 남편은 공범으로서의 혐의가 없다고 판단되어 26일 오후 풀려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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