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한인회 2018 한가위 대잔치 – 함께하는 한인사회
올해도 베를린 한인성당 마당에서 베를린 한인회의 풍성한 추석 한가위 잔치가 열렸다. 베를린의 한인 어르신 돌봄 단체인 사단법인 해로의 봉지은 대표의 유쾌한 진행에 따라, 9월 22일 갑자기 떨어 진 기온의 추운 날씨 속에서 추석을 앞두고 함께 모인 자리의 옆 사람과 따뜻이 악수하며, “여기와서 보니 반갑네, 자네가 가족이네!”라고 서로에게 말하였다. 국민의례와 순국선열을 위한 묵념 후, 자리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행사를 시작하였다.
행사를 준비하신 오상용 한인회 회장님은 행사 전날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매우 나빠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 날씨가 좋아져서 이렇게 여러분을 모시고 무사히 행사를 치르게 되었다며 기뻐하셨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한인회 달력이 제작될 예정이며, 오늘 진행될 민속놀이에서 함께 즐거운 추석을 맞으며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시길 바란다고 하였다. 또한 앞으로도 한인회의 발전이 계속 되도록 함께 해주시길 부탁하셨다. 이어서 새로 부임한 박성수 주 베를린 총영사 부부가 축하인사를 전하였다. 우리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이 자리에서 어르신들을 뵈니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이 생각난다고 하였다. 해외에 있으면 애국자가 된다고 하는데 효자도 되는 것 같다며, 이런 좋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해외에서도 명절을 잘 맞을 수 있게 해주신 것에 감사를 드렸다. 베를린은 대사관이 있는 수도일 뿐만 아니라, 독일의 분단과 통일의 역사를 다 경험하고 현재 독일의 통합과 미래의 길잡이가 되는 곳이다. 베를린 한인회가 우리 동포사회의 발전을 견인하고, 우리나라와 독일의 관계 발전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당연하며, 앞으로도 대사관은 베를린 한인회와 함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추석을 맞이하여 여기 오신 한 분 한 분과 가족모두 행복하시길 기원하였고, 주 독일대사관의 김인호 통일안보관 또한 어르신들께 인사를 하였다.
자녀의 마음이 부모님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총영사님이 축하의 말씀을 하셨듯이, 자원봉사를 하러 오신 분들과 청년들도 부모님 댁 방문하는 심정으로 이곳에 왔다고 한다. 추석명절이면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데, 모든 가족이 함께 하는 이런 추석 명절 잔치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해마다 더욱 더 풍요로운 한가위 명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하였다. 한가위 대잔치의 식사를 준비하느라 준비하신 분들께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다 함께 고향의 봄을 부르고 즐거운 식사자리가 이어졌다.
점심식사 후에 준비된 프로그램인 윷놀이와 제기차기, 공기놀이, 투호에서는 1,2,3등을 하신 어르신들께 상품을 드렸고, 추석잔치에 오신 모든 분들께 한인회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나눠드렸다. 그 외에도 사단법인 해로에서 후원한 어르신들을 위한 사진촬영이 진행되었다. 촬영한 사진은 후에 한인회에서 나눠드릴 예정이다.
독일 베를린 이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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