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북경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올림픽 기간 내내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라고 씌여진 뱃지를 착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스포츠 신문 레낍(l’Equipe)이 16일 보도하였다.
올림픽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앙리 세란두흐(Hanri Serandour) 는 에낍 텔레비젼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림픽 기간 내내 선수들의 뱃지 착용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우유부단한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앙리 세란두흐 위원장은 “올림픽 개•폐식 행사와 경기도중에는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눈에 띄말한 작은 시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라고 명시된 올림픽 헌장을 준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국경없는 기자단’의 위원장은 매우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올림픽 헌장에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라는 문구 역시 명시되어 있으며, 선수들이 운동경기를 하는 도중 그러한 문구가 새겨진 뱃지를 달아서는 안된다고 명시되어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프랑스 선수들은 올림픽 위원의 이러한 결정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조만간 뱃지 착용을 위한 집회를 소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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