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아시아 관광객 급증으로 관광객 역대 최대 기록
체코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 해에는 전년대비 9% 증가해 체코 인구와 맞먹는 규모의 1016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체코 내국인들까지 합치면 2000만명에 달했다.
이로써 체코 관광산업의 규모는 2017년 기준 56억 달러로 체코 국민총생산(GDP)의 2.6%를 차지했으며, 호텔, 여행사, 항공사 등의 직접적인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자본투자, 고용효과, 정부 관광지원 지출 등을 포함한 파급효과까지 고려하면 GDP의 7.8%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세계여행관광위원회(WTTC)가 보고서를 통해 분석을 내놓았다.
이 보고서는 2017년 체코를 방문한 관광객은 75억 달러를 소비했으며, 2018년에는 91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체코 관광청 관계자에 따르면 최대 관광객 유입국은 독일,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국경을 접하고 있는 동유럽 국가들과 아시아 국가로 한국, 중국, 인도 관광객 모두 2012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해 체코를 가장 많이 방문한 10 대 국가들을 살펴 보면 독일( 1위, 1,962,582명) , 슬로바키아(2위, 681,917명), 폴란드(3위,575,643명), 러시아(4위, 548,318명), 미국(5위,540,572명), 중국(6위,489,845),영국(7위,415,555명), 한국 (8위,415,555명), 이탈리아(9위,389,578명), 오스트리아(10위, 291,126명) 순이다.
관광 수입 또한 인도(47% 증가), 중국(34% 증가), 한국(21% 증가)등의 주로 아시아 국가에서 관광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최근 루블화의 약세로 관광객이 감소했던 러시아의 경우도 직항노선 증가 및 러시아 경제회복으로 2017년에는 전년대비 34.5% 관광객이 증가했다.
이와같이 체코에 관광객이 증가하는 배경으로는 접근성 향상, 안전한 유럽국가,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그 주요인이 되고 있다.
프라하 중심지 호텔 Perla의 CEO의 말을 인용한 프라하KB에 따르면 저가항공과 Flixbus의 운영확대로 인한 접근성 향상 및 테러로부터 안전한 국가 이미지가 관광객 증가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체코 경제 호황 및 소득증가로 체코 국내여행이 증가했으며, 증가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온라인 여행업체인 Slevomat의 관계자가 전했다.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는 최대 관광지인 프라하로 외국 관광객이 전체의 86%를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는 온천으로 유명한 까를로비 바리(63%) 지역이다.
전년대비 가장 큰 폭으로 관광객이 증가한 곳은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남부 모라비아 지역으로 체코인의 국내 여행 증가 및 다양한 와인행사 유치 등이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체코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스파 숙박시설을 방문한 관광객은 약 84만명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함. 이 중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12.9%로 크게 증가했다.
체코 관광산업은 다른 유럽 대비 경제성 및 안정성, 경제성장 지속, 아시아 국가 관광객 증가 등으로 체코 관광산업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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