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지난 4월 8일 인질석방 보고타 시위>
지난 30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휴고 샤베즈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잉그리드 베탕쿠르를 비롯한 다른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콜롬비아 게릴라군(FARC)과의 중재에 나서주기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한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직접 스페인어로 작성하였다고 지난 2일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씨옹은 보도하였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서한에서 국제사회에 제안할 수 있는 새로운 자주적인 행동을 모색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의 막강한 영향력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베네수엘라의 영향력을 사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 대통령은 지금이 ‘긴박한 상황’ 임을 밝히며, 지난 달 콜롬비아에 도착한 프랑스 의료단이 베탕쿠르의 건강상태가 위급한 상태임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또, "이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콜롬비아 게릴라군의 정확한 위치를 알지못한다면 한발자욱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랑스 대통령의 서한을 받은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현재 콜롬비아의 상황이 매우 ‘복잡한 상태’라고 전하며, 특히 지난 에콰르타에서 있었던 콜롬비아의 공습에서 게릴라군의 지도자 순위 2위였던 라울 레예스가 사망한 뒤 더 심각한 상태에 빠져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베즈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 1월과 2월에 걸쳐 아무런 보상없이 콜롬비아 게릴라군에게 잡혀있던 인질 6명을 구출한 바 있다.
콜롬비아 게릴라군은 베탕쿠르(프랑스계 콜롬비아 국회의원)와 3명의 미국인 정치인들을 비롯해 정치적 성향을 띄는 인질 39명의 석방조건으로 콜롬비아 내전에서 붙잡힌 500명의 게릴라군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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