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권 파워 1 위, 190개 목적지 비자 면제/도착 비자로 입국 가능
일본이 미얀마로부터 비자면제 입국 자격을 취득함에 따라 199개국 여권 소지자가 227개국 중 무비자로 갈 수 있는 여행지를 계산해 순위를 매긴 2018 헨리 여권지수(2018 Henley Passport Index)에서 싱가포르를 따라잡아 여권 파워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일본은 190개 목적지에 비자 면제/도착 비자로 입국하게 됨으로써 싱가포르의 189개 목적지 보다 많아졌으며, 227개 여행 가능 국가 및 자치령의 83%에 해당한다.
이들 두 나라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독일을 2위로 밀어내고 지난 2월 1위로 올라선 이래 각축전을 벌여왔다.
독일은 순위가 더 떨어져 지난 1일 미얀마와 무비자 협정을 맺어 188개국을 비자 없이 갈 수 있게 된 한국을 비롯한 프랑스와 함께 3위로 밀려났다.
프랑스는 지난 금요일 우즈베키스탄에서 비자면제를 받아서 한 단계 올라갔다. 지난해 한국은 같은 조사에서 7위(170개국)에 머물렀으며 당시 1위는 독일(176개국), 일본은 5위(172개국)였다.
아프리카 빈국으로 정세가 불안하거나 테러와 연관이 있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은 각각 30개국으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독점적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평가했을 때 계속 최하위(106위)에 머물고 있다.
무비자 입국 목적지가 186개인 미국과 영국은 2018년 초 이후 새로 비자면제를 받은 관할구역이 없어서 각각 4위와 5위에서 한 단계 내려갔다. 이들 두 나라는 아시아 상위 국가에 비해 출국 비자 활동이 침체돼 있어서 2015년에 누렸던 1위 자리를 가까운 장래에 회복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전반적으로 볼 때 2006년 헨리 여권지수에서 62위 했던 아랍에미리트가 현재 21위를 차지해 가장 눈에 띄게 상승했고, 유럽연합(EU)의 비자 자유화를 위한 모든 기준을 7월에 공식적으로 충족시켜 현재 유럽이사회(EC)와 협의 중인 코소보의 순위가 앞으로 가장 극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타이완이 9월 비자를 면제한다고 발표함으로써 한 단계 상승했으나 다른 나라의 순위가 올라감에 따라 46위에서 47위로 내려갔다. 이와 마찬가지로 중국 국민들도 2개 관할구역(세인트 루시아[St. Lucia]와 미얀마)에서 새로 비자면제를 받았으나 중국 여권의 순위가 71위로 2단계 내려 갔다.
크리스티안 H 켈린(Christian H. Kalin) 헨리 앤 파트너스(Henley & Partners) 그룹 회장은 " 투자시민권(CBI)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국가들은 모두 헨리 여권지수에서 상위 50위 이내에 들었다." 며 CBI프로그램을 11월에 개시할 예정인 신생국 몰도바는 2008년 이후에 20단계를 뛰어 올랐다고 밝혔다.
켈린 회장은 “제2의 여권으로 획득할 수 있는 여행의 자유는 의미 있는 일이며 CBI 프로그램이 여행자 유치국에서 창출하는 경제 사회적 가치는 변혁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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