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 10명 중 1명 심각한 우울증 경험
최근 몇 년간 우울증을 겪고 있는 프랑스인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프랑스 보건국 역학조사반의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은 점점 더 많은 학생들과 저소득층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는 알렸다.
2017년, 18세에서 75세의 9,8%가 이러한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2005년과 2010년 사이 안정추세 이후 2010년과 비교해 2포인트 오른 수치라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2010년에서 2017년 사이 우울증이 급격히 증가한 계층은 여성, 실업자, 학생, 저소득자 및 45세 미만의 사람들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2531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2017년, 18세에서 75세 사이 성인 10명 중 1명은 지난 12개월 동안 우울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았다고 답했다.
우울증 증상은 우울감과는 차이가 있다. 우울증을 겪는 경우 적어도 15일 동안 심각한 우울감이 지속되거나 체중 감소 또는 증가, 수면 장애나 병적인 집착 등과 관련된 의욕 상실 등이 발견된다.
우울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남성은 6,4%, 여성은 13%로 두 배 높다.
이러한 격차는 성별에 따른 사회적 지위의 차이 또는 남성의 경우 우울증을 부정하는 경우가 흔하다는 설명이 따른다.
무엇보다 우울증의 영향을 크게 받는 사람은 저소득층으로 2010년과 2017년 사이 3포인트 증가했다. 35세-44세 세대가 4,4포인트, 학생 계층이 4포인트 상승했다.
우울장애로 인해 병가를 신청하는 직장인은 35-45%에 달한다. 이 중 8,2%는 우울증을 겪었으며 이 경우 또한 여성(11,4%)이 남성(5,3%)보다 두 배로 많았다.
직장 내에서 구두 또는 신체적으로 위협을 경험한 사람에게 우울장애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실직을 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도 우울증을 가중시키고 있다.
남성의 경우 직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우울증에 가장 크게 노출 된 직군은 숙박 및 요식업 그리고 금융업과 보험업으로 조사되었다.
보건당국의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불안장애 치료가 증가하고 있다.
130만 명의 환자가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남성은 3,7%, 여성은 3,6% 증가했다. 지역으로 보면 브르타뉴, 노르망디 등 북부지역에서 많은 치료가 이뤄졌다. 이 지역은 프랑스에서 실업률이 높은 지역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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