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독한협회(회장 강신규)와 시립 함부르크 음악대학이 공동주최한 판소리 소리꾼 신정혜와 고수 한수산의 심청가 발표회가 지난 10월 13일 함부르크 음악대학 멘델스죤 강당에서 있었다.
판소리 발표회는 독일사회에 한국 문화와 사회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예술의 가치를 인정받는 오늘날, 차세대 예술인들과 한국 민속음악과 역사도 더불어 알려야
한다는 인식에서 기획된 공연으로 현지인들에게 우리 판소리에 대한 이해와 소리를 통한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발표회에 앞서 강신규회장은 “세계에 어디 가도 없는 우리만의 창조적인 가락, 판소리는
그 독창성과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되어 2003년 11월 유네스코 무형문화 유산에 선정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공연 예술이다.”며 “이 판소리의 무궁한 에너지로 들으면서
한국전통의 기운 생동한 저녁을 보내시라.”고 말했다.
함부르크 음악대학 뵈메교수는 판소리의 깊은 매력과 영향력을 설명하고
다음 주부터 대학에서 시작될 사물놀이 기획을 설명했다.
한국민속음악전도사라고도 하는 독일 저널리스트이자 음악평론가인 엔트레스도 참석했다.
또한 그가 번역한 심청가 판소리 가사 독일어 자막이 제공되면서
소리꾼 신정혜의 판소리 발표회가 시작되었고, 관중들은 추임새를 넣으며 소리를 즐겼다.
소리꾼 신정혜는 국악의 대중화와 판소리 공연의 브랜드화에 도전하는 젊은 소리꾼이다.
그는 국립국악고교를 졸업하였고, 이어서 이화여대 한국음악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전문사 과정을 마쳤다.
그는 20여 년 동안 국내 유명 명창들로부터 판소리 5대가를 다 배웠는데,
주운숙으로 부터 심청가, 성창순에게 심청가와 흥보가, 송순섭에게 적벽가를 배워
이수한 다음, 유미리로부터 춘향가, 안숙선에게 수궁가를 배워
현존 판소리 5마당을 전부 배워 발표해 왔다.
특히 2017년 7월 9일 본인의 첫 번째 심청가 완창판소리 발표회에서 힘이 좋고 소리길이 정확하며
야무지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함부르크에서도 현지 관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독일 유로저널 김복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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