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달동안 프랑스의 인플레이션이 안정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14일 프랑스 경제전문일간지 레제코(Les Echos)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인플레이션이 전달(3월-3.2%)에 비해 약 0.2%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3% 를 유지하고 있어 여전히 강세라고 밝혔다. 또한 3% 대를 유지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프랑스 가정의 소비구매력이 갈수록 저하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프랑스의 인플레이션은 소비자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임금급여를 결정하는데도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신문은 경제전문가 니콜라 부주(Nicolas Bouzou)씨의 말을 인용하여 보도하였다.
프랑스 국립통계경제연구소(INSEE)의 관장인 에릭 뒤부아(Eric Dubois )씨는 3월부터 6월까지 인플레이션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며, 이로 인해 2008년 1사분기 프랑스 가정의 소비구매력은 거의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에너지와 식료품의 가격이 급상승으로 대부분 가정의 소비구매력 감소는 가장 저소득층에서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랑스 국립통계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에너지가격은 한달에 무려 1%씩(+12%/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식료품 역시 한달에 약 0.7%(+5.2%/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3월달 무려4.3%의 앙등세를 보였던 석유가는 4월달에도 역시 1.6% 추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발동기용 연료 역시 1.4% 추가 상승률(3월-4%상승)을 보였다.
프랑스 당국의 기대와는 달리, 경제전문가들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인플레이션은 2008년 한해동안 평균 3% 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 김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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