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국경일 기념행사
지난 10월 22일 18시.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총영사.백범흠)은 프랑크푸르트시내에 위치한 더 베스틴 호텔에서 4351주년 개천절기념 리셉션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교민대표들과 독일의 정치, 경제,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 300여명이 성황을 이룬 기념식은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김은혜 영사의 피아노 반주로 한 독 양국 애국가에 이어 개천절 노래로 시작되었다.
개천절은 하늘 문이 열린 날이란 의미이며 한민족의 역사는 서력기원 2333년 보다 앞선 단기4351년이란 설명과 함께 백범흠 총영사는 환영사를 시작했다.
“유구한 역사에 대한 깊은 자긍심은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근간이 되었다. 수년간의 정치적 빙하기를 지나 한반도에는 해빙의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하지만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는 여정은 멀고도 힘들다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 고 강조한 백 총영사는 “현 정부는 사회정의에 주안점을 두고 불평등해소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고조선을 건국한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으로 즉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이념을 실천하는 것이다....지금까지의 협력과 우리나라에 보여준 우호에 대해 감사드린다.”라는 말로 환영사를 끝냈다.
이어서 한독가정 교민대표 오트마이어씨는 “4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국경일을 축하한다. 한 독 관계는 완벽하고 공고한 관계이다. 1960년대부터 파독된 간호사들의 집약적이고 훌륭한 협력이 독일 보건시스템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음을 알아야한다. 또한 광부로 파독된 분들도 모두 훌륭한 분들로 성실하고 유능하게 일하셨다. 그리고 많은 한국인의 가정과 한 독 가정들이 생겨나고 그 자녀들이 성장하여 성공한 의사. 법률가. 물리학자. 공학자로 독일의 번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축사를 전했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국경일인 개천절과 독일의 통독기념일이 같은 10월3일로 양국 간 공통점이 많다.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통일을 이루어 정치 경제 등 여러 부분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독일은 우리의 중요한 국제정치와 경제적 파트너이다. 참석하신 독일 지도 층 여러분께서 한독간의 경제협력과 한반도의 평화 번영, 통일을 위한 적극적인 지지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은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가족들로 구성된 피아노 해금 가야금 연주와 독일의 한인 북 예술단 비봉의 공연이 있었다.
이철웅 영사 부인 이유리씨의 해금연주(리베르탱고)에 우레 같은 박수가 끊이질 않았고 김은혜 영사의 피아노, 이선호영사 부인 양진욱씨의 가야금과 이유리씨의 해금이 협연한 “아리랑 메들리”와 베토벤의 “당신을 사랑합니다.” 는 동서양의 악기가 만들어내는 음률의 조화에 모두 감동으로 끊임없는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2008년 결성된 북 예술단 비봉 팀의 연주 또한 환상적이었다. 경쾌한 북 소리가 리듬을 타고 마치 파도처럼 크게 밀려왔다 사라져가는 듯 했다.
축하공연이 끝나고 참석인들은 준비한 한식 뷔페와 호텔식을 자유롭게 즐기며 2018년 국경일 기념식이 마무리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배정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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