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9월 물가 상승률, 예측보다 낮아 금리인상 부담 적어질 듯
지난 9월, 영국 물가상승률이 그 전 달 물가상승률 2.7%에서 0.3% 하락한 2.4%를 기록하면서 영국 중앙 은행의 금리인상 부담이 낮아졌다.
이는 2018년 들어 가장 낮은 수치로 이러한 물가 상승률 하락세는 저렴한 식품 값과 비주류 가격이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Mike Hardie 통계청(ONS)물가담당자는"식품가격, 특히 육류와 초콜릿 가격이 9월 물가 상승률 하락의 대표적인 요인이다"라고 밝혔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물가 상승률 하락세는 상승률 2.6%를 예측했던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을 빗나간 수치다.
지난 8월, 기준 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했던 영국 은행(The Bank of England)는 이번 결과 덕에 당분간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한 숨 돌리게 될 전망이다.
영국 경제학자 Andrew Wisahart는 영국 경제지 Investment Weekend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물가상승률 하락은 소비자들에게 아주 좋은 뉴스이다. 8월에는 연간 2.7% 총 임금 상승률의 발표가 있었고 뒤이어 이번 물가 상승률 하락은 실질 임금 상승률이 회복세라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반면, Hargreaves Lansdown의 경제학자 Ben Brettell은 "물가상승률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 경제 곳곳에 여전히 물가 상승의 징후들이 산재하고 있다.
영국 중앙 은행은 브렉시트협상의 결과가 명확해 질 때까지 금리 정책을 변경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지만, 향후 몇 년 간 두 세 번의 금리 인상은 잠재적으로 예정되어 있다고 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9월 물가 상승률 지수는 3.1%의 높은 임금 상승률 수치가 공개된 다음 날에 발표되어 소비자 구매력 감소에 대한 우려를 일단 진정시키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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