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이후, 프랑스 새로운 수출 통로 모색 시급
영국의 브렉시트 선포 후 유럽연합과의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합의 없이 유럽연합과 분리하는 이른바 ‘노 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프랑스 기업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미 세계 금융권들은 노 딜 브렉시트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라 트리뷴에 따르면 2019년 노 딜 브렉시트 발생 시 프랑스 수출 기업들은 최대 30억 유로의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며 수출업자들은 새로 시장을 모색이 급박하다고 금융회사 율러 헤르메스가 알렸다. 영국 정부와 유럽연합 간의 합의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기업들의 위험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프랑스 경제부는 프랑스 기업들이 모든 옵션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이 유럽연합을 떠나면서 제 3국이 되고 2019년 3월 말까지 협상이 결여되면 이행 전환기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부에 따르면 현재 약 3만 여 기업들이 영국으로 수출을 하고 있지만 노 딜 브렉시트 발생시 더 많은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법적, 재정적 수단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의 경우 영향이 미비할 수 있지만 중견, 중소기업이 입을 손실이 큰 것이 문제다. 정부는 이에 대비해 세관 기능을 강화하고 법적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법안 초안을 각료회의에 제출한 상태지만 프랑스의 경제 손실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율러 헤르메스의 이번 손실 평가는 노 딜이 이뤄질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라 4%에서 5%의 수입세를 도입하는 것에 기반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현재 파운드 환율 1,13유로가 2019년 말이면 0,88유로로 하락할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노 딜 브렉시트의 경우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추정 수출 분야는 자동차(3억 7천 8백만 유로), 기계 및 장비(3억 2천 4백만 유로), 전자(1억 7천 7백만 유로), 항공(1억 6천만 유로) 그리고 음료(1억 5천 7백만 유로)부문 등이다. 프랑스와 영국 간의 상품 무역은 자동차, 항공 및 의약품 등 동일 산업 내 무역에 집중되어 있다고 재무부가 밝혔다.
지난 8월 재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프랑스의 영국 수출은 310억 유로에 달했다. 영국과는 35억 유로의 무역 흑자를 보았으며 홍콩(55억 유로), 싱가포르(45억 유로)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교역 국가다.
한편 프랑스는 유럽 국가 중 브렉시트의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나라는 아니다. 실제로 노 딜 브렉시트가 이뤄진다면 유럽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국가는 독일로 손실액은 약 80억 유로로 추정된다.
<사진출처 : 라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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