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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비즈니스 리더 약 70명, 브렉시트 재투표 요청안 서명


70여명의 영국 비즈니스 리더들이 "브렉시트는 영국 경제를 파괴시킬 것"이라며 국민 재투표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11월 첫째 주 'Business for a People's Vote'라는 단체를 발족하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현재 영국 경제에 파괴적 영향을 가져오거나, 전혀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결정을 마주하고 있다. 어떤 합의가 이루어지더라도 이는 영국 시장을 위축시키게 할 것" 이라며 "이는 비즈니스는 물론 노동자들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불러올 것" 이라고 말했다.


영국 언론 Sunday Mail에 따르면, 이 단체에는 영국 대기업 Water-stones의 최고경영자 Justin King,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Unipart의 회장 John Neil 을 비롯한 경제계 큰 손들이 가입한 상태다. 이러한 '경제게 큰손'들의 공동 행동은 정치계의 브렉시트 관련 결정에 적지 않은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이들 기업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영국이 내년 3월 어떤 협상도 이루지 못한 채 EU를 떠나게 되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거나, 영국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어느 정도 제한하는 안에 대해 영국-EU 정치계가 협의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 되는 것이다. 


한편, 영국 정부 대변인은 "정부는 사업가-노동자 모두를 지킬 수 있는 합의를 이룰 것이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며 "영국 국민들은 이미 영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민주적 권리 행사를 통해 브렉시트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밝혔고, 총리가 확실히 의견을 밝힌 대로 2차 투표는 없을 것이다" 라고 다시 한번 2차 투표의 현실화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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