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저널 1158호 유머
★ 두통의 원인
꼬마 에밀리가 엄마에게 배가 아프다고 투덜거렸다. 그러자 엄마가 말했다.
"그건 배가 비어 있어서 그런 거야. 뱃속에 뭘 좀 채워 넣어야겠다."
다음날 목사님이 에밀리네 집에 와서 식구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던 중 머리가 아프다는 말을 했다. 그러자 에밀리가 재빨리 답했다.
"그건 머리가 비어 있어서 그런 거예요. 뭘 좀 채워 넣으셔야겠어요."
누구 딸?
윤정이라는 이름의 네 살 된 딸을 두고 엄마 아빠가 물었다.
아빠 : 우리 윤정이 누구 딸이야?
윤정 : 아빠 딸.
엄마 : 우리 윤정이 누구 딸이야?
윤정 : 엄마 딸.
하루는 이모가 집에 와서 윤정이에게 아빠와 엄마 중 누굴 더 좋아하는지 물어보려고
"윤정이 누구 딸이야?"하고 물었다.
그러자 윤정이가 대답했다.
"이모 딸!"
★ 남편의 비애
외출했던 아내가 집안으로 들어서면서 남편에게 말했다.
"여보, 나 오늘 용하다는 점쟁이한테 갔다 왔어요."
"그래? 무슨 좋은 점괘라도 나왔어?"
"내가 잘 나가는 사장 부인이 될 거래요."
"허허 그럼 내가 앞으로 잘 나가는 사장이 된다는 거야?"
"하지만…."
"하지만 뭐?"
"하지만 첫 남편은 일찍 죽을 거래요."
★ 생선 가게
어떤 친구가 생선 가게에서 조기를 사려고 싱싱한 것을 고르고 있었다.
조기 한 마리를 손에 들고 냄새를 맡자,
생선 가게 주인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왜 멀쩡한 고기를 가지고 냄새를 맡고 야단이오?"
"냄새를 맡는 것이 아니라 귓속말로 바다 소식을 좀 물어봤소."
"그래 조기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바다를 떠난 지 벌써 1주일이 넘어서 최근 소식은 알 수 없답니다."
★ 예비군 소집훈련
정기 예비군 훈련 소집을 받은 예비역 장교가 소집 연기 요청을 인터넷 메일로 보냈다.
'소집에 응할 수 없어 유감임. 누가복음 14장 20절을 참조하기 바람.'
훈련부대 병사들이 성경을 찾아서 읽어 보니 이렇게 씌어 있었다.
'내가 장가들었으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이어 훈련부대에서도 메일로 회신했다.
'귀하의 질문에 관하여 마태복음 8장 9절을 참조하기 바람.'
예비역 장교가 여유만만한 표정으로 성경을 찾다가 그만 웃고 말았다.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내가 이 사람더러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오느니라.'
★ 엄마는 어디에
한 남자가 새 차를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그런데 자꾸 뭔가를 잃어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두 번이나 차를 멈춰서 소지품을 세어 보고, 주머니 속을 살펴 봤지만 결국 아무 것도 잃어버린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런데도 찜찜한 느낌은 계속됐다.
집에 돌아 왔을 때 딸이 뛰어나오더니 멈춰 서서 물었다.
"아빠, 엄마는 어디 있어요?"
★ 내 말 좀 들어봐요!
작은 마을의 경찰이 과속 운전하는 남자를 붙잡았다.
운전자가 말했다.
"경관님, 제가 설명드릴께요."
"조용히 하고," 경찰이 운전자의 말을 끊었다.
"일단 구치소에 가서 서장님이 돌아 올 때까지 기다려요."
"그게 아니라 경관님, 꼭 할 얘기가 있는데요…."
"조용히 하라고 했지! 일단 구치소로 가라니깐!"
몇 시간 후 경관이 유치장에 앉아 있는 운전자에게 말했다.
"운 좋은 줄 알라고. 오늘 서장님 딸 결혼식인데 조금 있으면 무척 기분이 좋아져서 돌아오실테니."
남자가 말했다.
"그럴 리가 없어요. 제가 바로 그 신랑이라고요."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